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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스 나노머신 저자입니다.

윤민우|2018.03.20|조회 3,167|추천 0

안녕하세요. 프로듀스 나노머신 저자 윤민우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적습니다.

제 작품이 탑매니지먼트의 영향을 받았느냐고 물으신다면 전 당연히 받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프로듀스 나노머신을 집필하기 이전부터 탑매니지먼트의 독자였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봤을 때 탑매니지먼트는 문피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연예계물을 쓰는 작가 중에서 탑매니지먼트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작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소설을 쓰면서 연예계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는데, 탑매에서 나온 사실들이 워낙 사실적이라 부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저 또한 모르는 용어를 배우거나 연예계 흘러가는 흐름을 참고하고자 몇 번을 봤습니다. 

하지만 탑매는 꿈을 통해 미래를 보고, 미래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 주플롯이고, 제 작품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좌절하던 무능력한 연습생 몸에 외계에서 온 나노머신이 들어가 그 능력으로 주인공이 아이돌 멤버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 내용입니다.

내용 전개에서도 탑매는 인물간의 갈등요소와 해결을 중점에 두고 있지만, 제 작품은 고난, 역경, 예능프로그램의 출연함으로써 점점 더 끈끈해지는 멤버간의 우정, 힐링을 주목적으로 다뤘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독자들에게 전해주고자하는 메시지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상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건 제가 탑매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저도 웹소설가로서 여러 장르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표현이 좋고, 이러한 것은 배워야겠다는 문장들이 보이면 외우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표현하는 방법은 다채로울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감자의 파근파근'이라는 해당 묘사부분도 일부러 의도해서 따라 쓴 부분은 아니지만,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감자에 대해 묘사한 부분이 꼭 그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잘 익은 감자처럼 말랑말랑해진다.’, ‘감자 같은 몽실몽실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등 그 외에도 감자와 관련된 묘사를 꾸준히 써왔습니다.

그렇지만, 여타불문하고 지금의 이 논란이 일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깊이 생각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해주신 도망자C님께 감사와 사과를 올리며, 이만 짧은 글을 마치겠습니다.


댓글(39)

성실 2018.03.20 20:18
파근파근이란 단어자체는 백번 양보해서 같은 단어를 쓸수도 있지만 상황과 문장구조까지 똑같은데 어떻게 해명하실 생각이신지요. 게다가 감자 말고 다른 문장은요? 10문단 이상 문맥과 문장구조까지 그대로 배끼셨는데 너무 스리슬쩍 넘어가시려고 하시네요. 그건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게 아니라 표절을 했다고 하는겁니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종소리' ,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처럼 이송하의 목소리의 특징을 표현한 탑매작가님 고유의 공감각적인 표현이므로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표절이자 도둑질입니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이영도님은 본인이 글쓰다가 과거작품과 같은 문장이 나왔다고 한동안 글쓰기를 중단하시기도 했다는데, 하물며 작가님은 남의 문장과 표현을 도둑질하신겁니다.

탑매를 너무 많이 읽은 나머지 문장구조까지 자연스럽게 똑같이 나왔다고 말씀하실 요량입니까?

탑매작가님이 이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큰 충격을 받으셨겠네요. 문장을 그대로 도둑질한 도둑이 해명이랍시고 올려놓고 어디에도 사과한마디 없고 부당하게 얻은 수익을 토할려고도 안하니까요.
답댓글 69 4
똘이똘이 2018.03.20 20:19
뭐야 사과문인줄 알았더니, 영향이 없는 소설 나와봐 다들 그럴껄? 이런소리네?
답댓글 55 2
Arthus 2018.03.20 20:21
그냥 흐름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 나열이 똑 같은데...
답댓글 43 2
똘이똘이 2018.03.20 20:22
이분 전작이 법정에서 봅시다인데. 이러다가 진짜 법정에서 보실듯.. 리얼리티 쩌시네
답댓글 47 2
성실 2018.03.20 20:24
1세대 작가로 장르판에 큰 지분을 가졌던 이수영님도 한문단 베낀걸로 그 난리가 나고 환불을 했는데, 작가님은 지금까지 밝혀진것만도 10문단이 넘는데 글 내리고 환불조치해야지요. 옆동네 크리스탈로드도 책 베낀다음 고쳐써서 환불조치 했구요.
답댓글 55 3
카힌 2018.03.20 20:28
잘 생각해 보시죠.
님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A가 이계인 스톰왕국에 가서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물리친 소설.
B라는 스톰왕국의 고아가 기연을 만나 용병이 되어 마왕을 물리친 소설.

둘은 분명 다른 소설이겠지만 마왕을 물리쳤다는 비슷한 점이 있으며 표절로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냐면,

A가 이계로 왔는데 어떤 적에게 패배하고 특정 던전에 있는 아이템을 구해 강해집니다.
B는 우연하게 던전 지도를 얻어 아이템을 구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던전내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들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의 동선 중 한 구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여러가지가 겹쳐보인다면 의심을 하지 않을 수없는데, 전개 뿐만 아니라 문장구조도 일부 비슷한게 보인다면...우연이 두가이 이상 겹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따라 어떤 의심을 사게 되냐면
일부 구간..챕터라고 표현하죠. 하나의 챕터의 진행과정 자체를 눈으로 읽고 보아가며 등장인물과 표현 일부만 바꾼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예컨데,


A가 1층 관문의 돌파에 실패하고 동료에게 말합니다.
"야 처음부터 너무 빡센데?"
"내 그럴 줄 알았지. 동료들을 더 모아오자니까"
일행은 입구로 다시 나와야 했다.

B가 1층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정말 속상하군.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
"거보게. 내가 뭐라 했나. 마법사도 필요할거라 했지."
일행은 입구로 나오는 동안 B의 구시렁거리는 소리를 계속 들어야만 했다.

제가 예를 들어가며 한번 빗대 봤습니다.
이런 식의 느낌입니다...
이런 부분의 해명이 필요할것 같군요
답댓글 37 1
성실 2018.03.20 20:36
문피아는 조사에 착수해서 글을 내리고 환불을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냥 넘어가는거는 스스로의 수준을 인증하는겁니다. 이미 루시아나 낙월소검같은 경우 환불이 되었고 판매도 중지되었는데, 문피아에선 아무것도 안한다면 조아라보다 못하고 독점계약한 작가들의 권리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플랫폼임을 인정하는거니까요.
답댓글 28 4
흔들창 2018.03.20 20:40
루시아가 아니고 크리스탈 로드 아닌가요?
답댓글 14 1
성실 2018.03.20 20:43
아 크리스탈로드네요 착각했습니다 수정할게요.
답댓글 6 3
Nopa 2018.03.20 21:46
얼마전부터 무료 소설중에 표절작 잡아서 유료로 못넘어가게 하는것을 시도했으니 이번에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답댓글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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