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글입니다만, 조금 아쉬운게 있어서 남깁니다.
9화 말풍선이 보인다 파트가 좀 앞에 있었다면 어땠었을까 합니다. (위치에 따른 수정은 필요하겠습니다만.)
프롤로그부터 뒤이은 내용들까지 전부 읽어봤을때, 말풍선 파트부터가 글의 흥미도가 급격히 높아지더군요.
반지를 얻는 초반부와 반지로인해 시력이 좋아지고, 책을 폭풍처럼 읽는 능력이 주어지는 부분도 필력이라던가 하는부분에서 전혀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좀... 솔직히 뭐랄까 지루했고, 서프라이즈 적인 요소가 적었으며, 스토리 진행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흥미도와 몰입도는 말풍선이 보이고 고양이가 본격적으로 동료(?)가 된 부분이나 만화책 각색을 시작하거나 하는 부분부터는 정말로 급격히 증가하더군요.
이를 종합해보면 '초반만 넘기면 재미있는 글' 이라는 이미지인데, 어찌되었건 결국 글이 재미있다는것이기에 다행입니다만,
이 바닥이 초반도 못넘기고 접어버리는 독자들도 꽤 많다는게 워낙 정설인지라...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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