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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클리셰가 클래식이 될 수 있는 이유

流顯(류현) · 2021.10.26 · 조회 784 · 좋아요 16

늘 그랬지만 제목만 보아도 글의 주제가 파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제목부터 완벽한 클리셰입니다. 


K - 시네마(장르와 소재를 알려줌) 천재가 되었다(회귀물에서 미래지식 치트키로 무장한 주인공이 나올 경우 Ctrl + C 마냥 돌려쓰는 제목 문구)


문피아에서 아니 장르소설계에서 아주 흔한 회귀물의 정석(?)을 충실히 답습한 전형적 양판소설입니다


당연히 식상하지요 내용은 스포일러할 가치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 장르소설 씬에서 내공을 쌓은 독자라면 누구나 예상하는 뻔한 스토리이고 전개 방식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추천글”인데 비평글 같다고 생각하면 그건 기분 탓인 겁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너무 뻔해 식상해 지겨워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꾸준히 선택하는 것이 바로 클리셰 아니겠습니까? 최소한의 재미는 무조건 주는 게 바로 클리셰니까요 

다만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독특함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폭락할 수 밖에 없는게 이런 클리셰에 충실한 작품들이 가진 운명이자 단점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독특함을 보여준다면 클리셰 덩어리는 머리 아플 것 같은 고전 즉 클래식이라 일컬어질 수 있는 작품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안내자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 작품 속에서 주인공은 클래식 면에서는 이미 경지에 올랐습니다. 다만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리셰는 아예 거부하던 “작가”였습니다.


자신만의 “취향”을 대중에게 “강요”하며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것만이 “바른”것이니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의 취향은 모두 “틀린”것이라는 생각으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

을 영위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대다수는 이런 주인공의 마음상태를 가리키는 말을 잘 알고 있지요

바로 “오만과 편견”입니다. 

여기서 뜬금없지만요 제인 오스틴 작가님 사랑합니다 


그런데 어쨋든 주인공은 회귀라는 특전을 받았고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나 잘났어만 외치며 자신만의 아집 속에 갇혀 있던 주인공이 진정 대중의 취향을 “존중”하고 또 “인정”하는 법을 익히고 깨달아 나가며 동시에 자신만의 세계를 대중에게도 “공감”시켜 종국에는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과정을 다루는 작가님의 구성력과 문장이 참 매끄럽습니다


참 뻔한 성장 드라마지만요 그래서 감동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처럼

뻔한 클리셰가 나름 까칠한 독자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되면 이게 바로 클래식이 되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이 작품 정말 유료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 조회수나 구독자 수를 보면 빨리 될 것 같거든요. 무료일 때 편하게 보세요


그리고 각자 판단해 보세요. 이 작품 “클래식”이 될 수 있을지 아님 되어가는 건지

말입니다. 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제 의견은 분명히 있지만요 

저는 다른 분들의 판단 역시 충분히 “존중”하고 “인정”해 드리는 사람이랍니다


제 취향과 다른 분들의 취향이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같아서도 안 됩니다

그게 “취향”이니까요.  “다름”은 “틀림”이 아니잖아요


이 작품 속에서도 주인공이 다른 이들의 취향을 “존중”하고 “인정”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주인공만의 취향이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게 되어 

주인공의 진짜 바람인 “성공”으로 나아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자 내 취향에 맞아 라고 생각되신 다른 분들 다같이 보러 가자고요 


바사라단 작가님의  <k-시네마 천재가 되었다>









댓글 27

  • 재밌ㄱ 2021.10.26 09:04

    이 글 뜨뜨하게 재밌어집니다. 추천

  • 필력을보자 2021.10.26 09:56

    필력도 나쁘지 않고 이런 소설이면 늘 따라붙는 특유의 오글거림이 덜한 느낌이라 읽기 좋네요 추천합니다.

  • 글밤 2021.10.26 18:20

    술술 읽힙니다

  • 케너비스 2021.10.26 20:53

    재밌게 보고 있는 글입니다. 저도 추천글을 써볼까 했었는데 최근화에서 조금 삐끗하는거 같아서 몇화 더 지나고 생각해 보려던 참이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하네요.

  • 그상대는 2021.10.27 03:10

    굿

  • 세상의아침 2021.10.27 11:56

    제가 불편러라 그런지 세태와 야합이라는 표현이 참 거슬리더군요. 무슨 의도로 쓴 건지는 알겠는데 어떤 관용어구를 새로운 상황에 표현하려면 어느정도 맥락이 있어야 하는데... 자극적이기는 하다만 용례에도 맞지 않고 참신한 느낌도 없고 위트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은 영화감독이지만 거기서 말하는 영화는 시네필을 향유층으로 하는 좁은 의미의 예술영화일 뿐입니다. 애시당초 분야가 다른 인간이 대중성 분야에는 의지도 재능도 없으면서 세태와 야합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대중성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는게 심히 불편하네요.
    등장 인물 대사로 단편적으로 나온게 아니고 상태창도 계속 세태와 야합 언급하는게 작가님이 가진 기조로 느껴져서 언급해 봤습니다.

  • 방울고양이 2021.10.31 04:25

    처음 추천글을 보고 댓글을 봣을땐 너무 억까아닌가 했는데
    1편보고 1편 그 문장 세태와 야합하라 거의 세뇌처럼 계속 보여서 거슬리네요 갑자기 회귀해서 시스템창이.시키는대로 하는거에서
    주인공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suzan 2021.10.31 08:57

    [세태와 야합했다]라는 표현이 웹소계에서 일종의 밈이라서 차용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작가님이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는 모르지만 밈을 아는 입장에선 좀 유쾌한 표현이라 그렇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설령 밈을 모른다 해도 용법 자체가 틀린 것도 아니고요.

  • 세상의아침 2021.10.31 11:42

    아 밈 같은거였나요. 일반적인 관용어는 아니고 야합이라는 단어는 간통, 부정한 목적으로 어울리는 것을 의미해서 대중성에 대해 그런 단어를 쓴다는게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밈이라니 뭐

  • 방울고양이 2021.11.01 02:14

    많은 장르중에서 현대배경에서만 쓸수있는 그런 문장인데..
    문피아 헤비구독자인디.저는 처음보는구만요...
    이런게 밈이라니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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