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정주행의 대표적 걸림돌 중 하나는 작가의 빈곤한 상상력, 지적 능력으로 인한 세계관의 불합리성, 전개의 부자연스러움. 이른바 핍진성의 결핍입니다.
문피아 고인물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앞부분은 재밌게 보다가 어느 부분에서 각혈하고 돌아서나온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 소설은 그런 게 없습니다.
진짜 빡통대가리의 주인공. 어딜 내놔도 자랑하기 부끄러운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인공 지능에 걸맞는 시점으로 마법과 함께하는 중세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전작 데몬시드 작가의 작품으로서, 괜찮은 필력을 바탕으로 한 편으로는 미개하고, 야만적이지만 한 편으로는 시대상에 걸맞는 모습의 세계관에서도, 독보적인 폐급으로서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나가기 적합한 주인공 이야기를 서술합니다.
가볍게 보면서 피식 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웹소설의 정체성에 가장 걸맞는 작품일 겁니다.
요즘 선호작의 가뭄이다 싶으시면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최신화 최다 추천 댓글 : 이새낀 짐승인가?)
댓글 6
덜렁덜렁 2023.11.20 22: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큐 낮아서 모든게 개연성이생김
치킨생맥 2023.11.21 15:28
설정 하나만 바꾸면 이렇게 편한 것을!!
진짜 주인공을 경계성 지능장애로 설정하니까 모든게 개연성 넘치고 다 설명이 됨.
추천!
여유롭 2023.11.21 16:05
데몬시드쓴 작가 맞나? 할 정도로 필력이랑 캐릭터성이 좋아짐 .. 신기할 따름이고 진짜 이런 웃긴 빡통주인공 신선해서 걍 싱글벙글 하면서 읽게됌 이거랑 비슷한게 호콴의 도서관 있는데 호콱은 와 진도 오지게 안나가고 고구마인데 이건 피식 할 웃음+ 살짝 고구마 진도 꽤 잘나감이라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음 ㅋㅋㅋ
김멍이 2023.11.21 20:42
빡통이라 웃김.
욘테리온이라는 두꺼비 스승이 인공이 대신
지능 클라우드 해주는데
이게 작가적 시점이라면
주인공 로노베 빡통은 작가가 만든 확실한 ㅂㅅ케임. ㅋㅋ
다선지적인 선택을 이 빡통은 충동적으로 선택하니까
일차원적인 선택으로 공물받는 존재들이 탄식하면서
불쌍해서 도와주는 상황임 ㅋㅋ
특히 욘테리온은 그 빡통의 돌을 부셔주려고 노력하는데
매번 실패함. 지혜 vs 빡통의 대결임.
과연 지혜는 승리할 수 있을까? ㅋㅋ
금쪽이 같은 중세 빡통 로노베
mo****** 2023.11.22 15:17
이거 진짜 재밋음 추천
문욱 2023.11.27 01:22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