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어 마라톤을 시작했다.
전성기에 도달했을 때 무릎 부상을 당했다. 죽을 것처럼 재활에 임했고 결국 5년의 재활 끝에 다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나, 그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경험했다. 눈을 뜨니 난 고교 1학년으로 돌아와 있었다.
처음엔 당황했다.
하나, 이게 꿈이라도 좋다고 여기며 마라톤을 시작했다.
남들이 모르는 이론을 알기에 더욱 자신이 있었다.
앞으로 10년 후, 근육 이론이 뒤바뀌게 된다.
그 이론을 실천하기 위해 나는 마라톤을 훈련하면서도 백근을 키웠다. 덕분에 남들과는 다른 훈련방식으로, 남들과는 다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계주 마라톤 대회에서도 실력을 발휘해 우승했고.
단거리 재능을 알아본 인천 단거리 실업팀과 자유계약도 맺었다.
고교 1학년, 전국 마라톤 계주대회가 끝이 나면서 3학년들은 졸업을 준비했고 그러는 사이 이한은 틈틈이 인천 단거리 실업팀의 훈련에 참가했으며 그 대가로 매달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해가 훌쩍 지나갔다.
2009년.
18살, 고교 2학년이 되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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