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게임처럼 변했다고는 하나.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DLC-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
DLC는 내 특성이다.
[DLC 상점]
DLC-레벨 확장권
DLC-전직의 서: 네크로맨서
DLC-특성 돌파!!
(새로 고침)
어떻게 보면 보잘것없는 상점 계열의 특성이지만, 특별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이었으니까.
레벨 제한을 푸는 DLC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직업까지.
내 특성-DLC의 가능성은 무한했다.
띠링-
[DLC-특성 돌파!!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산 콘텐츠는 특성 돌파.
구매하는 순간 빛이 모여들어 눈앞에 나타난다.
8인치 태블릿만 한 크기의 게임팩.
이게 내 능력의 전부이다.
나는 고민 없이 DLC를 사용했다.
[DLC-특성 돌파를 사용하였습니다.]
손에 들린 게임팩이 빛무리가 되어 사라져간다.
그리고 빛무리가 점점 뭉치더니 백색 게이트가 눈앞에 나타났다.
“후우...”
나는 한숨을 깊게 내 쉬었다.
역시나 DLC-상점은 더럽게 비싼 와중에 그냥 능력을 주는 경우가 적었다.
아무래도 목숨을 건 모험을 또 해야 할 듯싶다.
띠링-
[게이트에 입장하였습니다.]
나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목숨을 건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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