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함
뒤로가기버튼 멸망세계의 오버로드

#001화. 새로운 사령부(1)

2020.11.02 조회 8,508 추천 77


 #001화. 새로운 사령부(1)
 
 
 
 
 
 그저 초능력을 가진 개인보단 막강한 권능을 가진 학살자가 되는 게 인류를 돕는 길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종말의 편에 서서 인류를 죽이기 시작했다.
 나와 동생, 그리고 희생자들을 위해서.
 
 ***
 
 대한민국 육군 정보총괄사령부 제1 전략전술기구 소속 중위 정보장교 박무훈! 일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진정한 군인 정신으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키워왔다.
 정보총괄사령부에 오기 전엔 육사와 특수부대에서 기본기를 쌓았으며, 파견 후에는 전투 기술뿐만 아니라 머리로 싸우는 법을 훈련받았다.
 특수 기구 정보장교인 나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실제적 군사력과 기밀 정보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각각 상황별 동원해야 할 전략과 전술을 구성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기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졌을 때, 설사 클래스와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생존자들을 규합해 생존 캠프를 만들어 군 전술에 따라 방어 체계와 예비군 중심 토벌대를 형성해 대응할 수 있었을 테니까.
 남은 군 잔존 세력과 무기 및 장비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건 물론이고.
 
 “하아.”
 
 그런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기이한 메시지를 보고, 온갖 곳에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신묘한 메시지 대신 온몸에 보라색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신종 피부병 혹은 전염병일 수 있었기에 나는 긴급히 정보총괄사령부의 내부 격리실에 감금됐다.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군부대는 물론 온 사방이 혼돈에 빠진 지경이라 외부 의사는 물론 군의관도 깜깜무소식이었다.
 그간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군인으로서 활약하기 위해 그토록 훈련을 받고, 귀찮은 보안 프로토콜과 신원 관리를 버티면서 생활했는데.
 
 “동생 무준이는 정녕 죽은 건가.”
 
 사진까지 봤지만 믿기지 않았다. 무준은 식인을 숨 쉬는 것만큼 당연하게 여기는 좀비에게 물어 뜯겨 죽었고, 내 정보력과 네트워크 덕에 비공식 채널로 미리 알 수 있었다.
 그토록 천재적인 해커에, 내가 간신히 준법하는 보안업자로 전향시켰는데······ 종말에는 어쩔 수 없던 거 같다.
 설상가상 격리실에 혼자 있자 괴상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미쳐가는 건가 싶었다.
 
 -역할을 받아들이면, 동생도 살려주고 구제의 길을 제공하겠다. 안 그러면 넌 썩어들어 가 영면에 들 뿐이다.
 “뭐?”
 
 음침하고도 웅장한 속삭임에 화들짝 놀랐다.
 통성명도 없이 다짜고짜 이런 협박을 속삭이다니.
 분명 모든 것이 마지막으로 향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
 
 -너에겐 특별한 역할이 정해져 있어! 하지만 거부한다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 자유의지로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네가 아니더라도, 결국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어때, 받아들이겠는가?
 “사전 설명 따위는 없나?”
 -이 정도는 보여주지.
 
 음침하고도 거대한 목소리는 내게 환영을 보여주었다.
 죽은 동생 무준이의 영혼이 따뜻한 황금빛 그릇에 담겨 있었고, 다음으론 내가 거절할 시 떨어질 영면의 암흑 공간이 보였다.
 
 -동생을 살리고, 영면을 피하고 싶지 않은가? 군 엘리트라지만, 넌 구제 받기엔 너무 전략적이고 매정한 삶을 살아왔어. 그나마 한 선행이라곤 동생을 선도시킨 게 전부지. 그나마 피붙이니까!
 
 환영 속에서 무준이가 눈을 잠깐 뜨고 내게 속삭였다.
 
 -형, 받아들여. 그래야 나도 살고, 형도 살고, 형이 죽인 사람들도 살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온몸의 반점이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며 확장되고 있었다.
 
 -정해라. 그냥 이 비좁은 격리실에 썩어 문드러져 한 줌 재로 낭비될 것인지! 아니면 일평생 네가 쌓아온 능력을 활용할 것인지 말이야. 말했지만 네가 아니어도 후보는 무수히 많아. 그저 지금은 네가 최우선 순위일 뿐!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쿨럭!”
 
 이제는 거무죽죽한 피까지 토한다.
 이쯤 되니 나도 초조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현재의 고통이 주어지니 도무지 버틸 재간이 없었다. 내가 원체 우직한 것을 선망하는, 사실은 간사한 인간이라 그런 것일까.
 몇 초 뒤면 선택권마저 사라질 거란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
 어차피 미친 것이라면 방안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것일 뿐.
 진짜이거나, 허상에 수락해봤자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으로 승낙했다. 죽기 전 착각인진 몰라도, 내가 본 무준이의 눈은 분명 생생했다.
 피를 나눈 형제라서, 자주 보진 못해도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개 같지만 받아들이겠다. 어차피 죽어가는 마당에. 가짜면 그냥 죽고 마는 거고······ 진짜라면 정면으로 마주해봐야지.”
 -바로 그거다. 애초에 기꺼이 죽을 놈이 아니면 선택지 따위는 없어. 임명을 축하한다!
 “임명? 크아아악!”
 
 속은 건가 싶었다.
 순간 온몸이 검게 불타오르며 나는 고통을 실감할 틈도 없이 증발해버렸다.
 재라도 남을까 싶었다.
 사라지는 끝자락에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상념들이었다.
 
 ‘아무리 종말 때라지만 내가 온몸이 썩다가 자연발화 하는 병에 걸리다니? 생화학무기인가 설마. 그래도 격리실에서 혼자 죽어 동지들에게 전염시키진 않아서 다행이다.’
 
 ***
 
 끊겨버린 줄 알았던 의식이 재개됐다.
 순간 사후 세계인 줄 알았지만, 지도에서 내려다보듯이 한반도와 주변의 바다가 시점 전부에 잡혔다. 아득한 지평선 너머가 둥글게 굽어져 보이니 높이가 적잖이 높다.
 전략 장교에 걸맞게 난 지리에 결코 무지하지 않았다.
 
 -봐, 가짜가 아니라 모든 게 진짜다. 이제야 시작이야! 또 한 번 말이지, 클클클.
 
 게다가 가장 끔찍하게도, 내 옆에서 또다시 그 음침하고 웅장한 귓속말이 들려왔다. 보아하니 내가 죽기 전 헛것을 들은 건 아닌 것 같았다.
 정보를 다루는 훈련을 받았기에, 신속히 현황을 깨닫는 감각이 날카롭게 서 있었다.
 
 -환영한다. 이제부터 너는 자유의지로 대한민국 한반도를 말살할 역할을 수행할 아시아 3번 오버로드<Overload>다.
 -무슨 말이지? 다른 곳도 아니고 한반도를 말살할 거라고?
 -그래, 네 타고난 감각과 전술 지휘 능력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의 인간들을 전멸시키면 돼! 끼히히히히.
 
 귓속말의 목소리가 마귀처럼 웃었다.
 순간 그의 힘이 나의 시선을 강제로 붙드는 게 느껴졌다. 이질적인 기운이 내 시점의 테두리를 감쌌다.
 그러면서 내 시점을 강제로 한반도의 인천 영종도 지대로 끌어내렸다. 그와 함께 나 역시 시점을 조절하는 감각을 단박에 깨쳤다.
 
 -크헉!
 
 귓속말의 힘은 다시 한번 내 시선을 강제로 잡아끌었다.
 보아하니 영종도 역시 쓰나미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난 상태였다. 하지만 자체 인프라로 발악할 뿐, 이미 내륙도 난리가 난 상태라 따로 지원을 받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공항대교마저 거의 무너지다시피 해, 제대로 된 탈출이나 내륙 지원이 가능할지도 의문이 들었다.
 
 사아아아.
 
 -잘 보라고. 앞으로 네가 숨 쉬는 것보다 자주 봐야 할 장면이니까!
 
 귓속말의 목소리는 잠시간 검고 거대한 손을 드러냈다. 그가 영종도 전역을 쓰다듬자, 곳곳에서 인간들에게 특수한 감염 인자가 주입되었다.
 그 원천은 생물학적인 돌연변이가 아닌 검은 손 그 자체, 즉 외부적인 초현실적 요소였다.
 애초에 내가 이 지경을 지켜보고 있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됐다.
 
 “모, 몸이 왜 이러지? 크륵!”
 “크아아악!”
 “왜, 왜 그래요, 과장님?”
 
 회사 건물에서 대피하고 있던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 딱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현상을 보이며 발작하더니, 눈자위가 붉게 물들고 갑자기 짐승같이 포효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다음은 군인으로 살아온 나조차도 역함이 느껴질 장면이었다. 물론 토악질을 하거나 비명을 지를 육신 따위는 없었다.
 상념으로 존재하는 나는 검은 손길을 미처 막지도 못했다.
 극비 정보로만 보던 좀비들이, 재앙과 더불어 이제는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크예에에엑!”
 “아아악! 미친! 미친 새끼야! 왜?”
 “꺄아아악! 도망쳐!”
 
 얼마 전까지도 서로 격려하며 응급 구조나 생존 대책을 강구하던 인간들이, 서로 물어뜯고 할퀴며 망설임 없는 살인과 식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한순간에 영종도 인구 절반이 좀비가 돼 버린 것이었다.
 
 [좀비 발현 성공. 감염 인자가 대기 중에 퍼집니다.]
 [좀비 확산 성공. 좀비에게 직접 살해당한 인간은 또 다른 좀비가 됩니다.]
 -이런 미친! 보고된 연구 결과보다 더 치명적이잖아.
 
 상념으로 존재하는 나는 비명을 질렀다.
 오로지 검은 손만 들을 수 있는 처절하고도 무력한 비명이었다.
 
 -멈춰라! 그만하라고! 왜, 왜 죽여야 하는 거지? 안 그래도 재앙 때문에 난리란 말이다! 근데 저런 괴물들을 만들어내면······.
 -크하하하! 재앙도 우리 작품이다. 난 그저 앞으로 네가 해야 할 일에 시범을 보이는 거뿐이야. 아주 서열 차 큰, 사수의 시범 정도로 생각해.
 -대체 왜?
 -그것이 정해진 수순이고,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까. 하지 않으면, 너는 폐기될 뿐 아니라 더한 보복 조처가 내려질 것이다.
 -말도 안 돼.
 
 검은 손이 하는 말이 더더욱 이해가 안 되었다.
 방금이 본보기가 아니고 그저 시작일 뿐이라는 말이었다.
 내 손으로 직접 저들을 전부 죽이라는 말이었다.
 그것도 사악한 권능을 발휘해서.
 이보다 끔찍한 고문이 어디 있단 말인가? 문득 무준이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크야아악!”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이리로 모여요!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갑시다!”
 
 콰작!
 
 “크야악!”
 
 처음엔 건물 전체가 피범벅과 고깃덩이로 덧칠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일부가 희생됐음에도, 감염되지 않은 절반은 어떻게든 맞서 싸웠다.
 
 [이유성 – 36 – 워리어 – 헤비스매시]
 [김수희 – 25 – 메이지 – 프로스트 바이트]
 
 자세히 들여다보니 적잖은 생존자들이 클래스와 능력을 부여받은 상태였다. 그들은 생존본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아드레날린에 취한 상태로 좀비들과 맞서 싸웠다.
 그러면서 천천히 비상계단으로 향해 탈출로를 확보하려 했다.
 물론 그렇다고 단번에 용맹해졌다는 뜻은 아니었다. 살기 위해 눈물 콧물 범벅이 되고, 대부분은 토악질까지 하며 억지로 싸우는 상태였다.
 아무리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지만 이건 너무한 상황이었으니, 적응하고 준비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그냥 인간과 유사한 모양을 한 괴물이 아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화를 나누고 서로 포옹으로 위로했던 친숙한 얼굴을 가진 좀비였다.
 여전히 나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통제하듯이, 시점만 움직이는 상태였다.
 나 자체는 투명하게 자각되었다.
 
 -너는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감각을 깨달았다. 이 건물 전체를 전멸시켜라. 그 뒤에는 네게 맡기마. 일종의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해.
 -뭐라고? 내 손으로······ 전멸시키라고?
 -그래! 언제 받아들일 건가? 이미 승낙한 이상 네놈의 자유의지로 집행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아, 제일 중요한 걸 알려주지. 너 같은 인간을 위해서 상부에서 마련한 제도인지는 모르겠다만······ 네가 죽이는 만큼 방주<The Ark>에 태워 살릴 수 있는 인간들도 늘어난다.
 -뭐라고?
 -말 그대로다. 네가 많이 죽일수록 방주라는 초월적 탈출 기구에 더 많은 인구를 태울 수 있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죽이도록. 자연사, 사고사, 네 통제가 아닌 요소로 인한 사망은 쳐 주지 않아.
 -허! 지독하게 인센티브까지 만들었단 말이지? 인류를 말살하는 일에······ 경영전략을 넣다니, 대체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이야?
 
 보아하니 검은 손 역시 중간 간부 정도나 되는 자 같았다.
 나를 포섭하는 즉시 이 자리에 앉힌 듯하고.
 대체 이유를 추측하기가 힘들었다.
 세계 곳곳의 독재자나 군사 강국 리더들의 의중을 그렇게나 분석하던 나였는데.
 죽일 권능도 있고, 살릴 권능도 있는데 굳이 나란 존재를 섭외하여 자유의지로 한반도를 말살시키려 하다니.
 게다가 이 권능이 진짜라면, 저들은 내 동생의 영혼을 볼모 잡고 있었다.
 하기사. 좀비도 만들어내고 지구 전체에 재앙도 뿌리는 자들인데.
 
 -그럼 이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전멸시키면······ 그때도 방주에 태울 자리가 늘어나는 건가?
 -그렇지! 클클. 하지만 지금 네 놈은 최하급 오버로드라, 이 건물 전체를 전멸시키면 겨우 1명 정도 자리가 나오려나?
 -수준별 효율 차이도 있다는 거군. 수준이 상승하면 인센티브 비율도 상승하고?
 -정보를 다루던 자답구나. 어서 시작해라!
 
 검은 손이 쩌렁쩌렁하게 호통을 질렀다.
 마치 강제로 지독한 윤리 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 기차 레버를 당겨 1명의 아이를 죽일 것이냐, 레버를 내버려 두어서 기차 승객 전원을 몰살시킬 것이냐.
 직접 살인인가 방관으로 인한 대량 몰살인가.
 윤리적 모순을 논하는 질문이면 오로지 흥미롭기만 할 테지만, 내가 지금 바라보는 상가 건물에는 실제로 수십 명의 사람이 존재한다.
 
 -후. 어차피 내버려 두면 죽겠군. 임무 때문에, 사람을 죽여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이건. 미치기 일보 직전이야.
 
 초월적 시점 덕에 하늘에서 단순히 내려다보는 게 아니라 투시 능력은 물론 정보별 시뮬레이션이나 분석 능력도 같이 동반되었다.
 검은 손이 말하는 오버로드라는 존재는, 서로 간에는 서열 차가 있어도 적어도 생존자들에게는 초월적이고 강력한 존재임이 분명했다.
 
 [해당 상가 건물 생존자들 44명 / 생존확률 0%]
 -하아, 어차피 내버려 두어도 다 죽는다는 거군.
 -이왕이면 1명을 살릴 희생양으로 삼는 게 낫지 않겠나?
 -네놈은 악마인가? 옆에서 즐기는 것만 같군. 인류가 이렇게 죽어야 한다고 누가 결정했나?
 -그건 네 주제 밖이고. 난 네놈과 같지만, 더 수준 높은 오버로드일 뿐. 그저 시스템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것일 뿐이다. 즐기고 말고는 단순한 취향 차이 정도지. 악마는······ 아니다.
 
 나는 건물 구성과 생존자들의 배치를 단번에 파악하고, 일제히 좀비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 방주의 한 자리라도 확보해보자······.

댓글(15)

ccccevol    
비밀글입니다.
2020.11.12 10:26
굽네인간    
설정이 좀 이상하네
2020.11.18 21:29
흠집    
그냥 흔한 악당을 주인공으로 한거네.
2020.11.19 04:11
김영한    
흥ㅁㅣ롭
2020.12.02 19:23
김영한    
오호.. 꿀잼
2020.12.02 23:28
우르르쿵쿵    
이야, 멋대로 오버로드 후계자랍시고 반점 만들어놓더만 임명 거부해도 영면씩이나 들게 해주네? 동생이 환영속에서 말하는거 보니까 몇 명 죽인 수준이 아닌것 같은데 지옥은 안 보내주는구만?
2020.12.12 02:14
Hexen    
동생하고 자기 살려고 학살하는데 정당성을 부여하는 설정이라니
2020.12.15 11:06
가슴슴가슴    
악당이면 악당다운 맛이있어야지 쓰레기가 자기합리화 오지니깐 정당성도 재미도 뭣도없네
2020.12.15 20:53
골뺑이    
개노잼
2020.12.25 23:22
별의이름    
중위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오호!!
2021.01.04 17:09
0 / 3000

이용약관 유료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