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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기버튼 창공의 학살자

창공의 학살자 1화

2014.08.06 조회 5,010 추천 51


 세상이 바뀌었다.
 어른들이 내가 태어나기 삼 년 전 그때와 비교하며 항상 하는 말이다.
 이는 내 또래의 아이들 역시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듣기론, 그때 세상은 오로지 인간만이 인간의 위협이나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그것’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하는 어른들의 말이 사실 와 닿지 않는다.
 겪은 적 없고, 상상한 적 없어서 사실 그렇게 크게 공감하지 못해 코웃음 치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을 직접 겪은 적 없는 나로서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것 같지만.
 그런데 내가 꼭 어른이 된 것처럼 저 말이 가슴을 울리게 되었다.
 내 세상이 변했다.
 나에게는 듬직하고 성실한 아버지가 있었고, 다정다감하신 어머니가 있었으며, 말괄량이지만 성격 좋은 누나가 있었다.
 왜 과거형인지 궁금한 사람이 있으리라 본다.
 두 달 전, 누나는 멀쩡했다.
 문제의 그날, 한 대의 덤프트럭이 아버지를 향해 달려들었고, 이를 누나가 몸을 던져 대신 받친 것이다.
 그 사건 이후, 누나는 더 이상 살아 있지만 살아 있는 사람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그로 인해 내 세상이 변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만년 과장이신 아버지는 회사에서 일을 마치면 대리운전을, 전업주부셨던 어머니는 낮에는 계약직으로 건물 청소, 밤에는 야식집에서 동이 틀 때까지 주방 허드렛일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고 의식조차 알 수 없는 누나.
 너무나 당연히 여겨왔던 17년간 나를 보호해 주던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취객 앞에서 굽실거리시는 아버지, 젊은 여자의 폭언과 하대에도 항변조차 못하고 고개를 숙이시는 어머니의 눈물.
 부모님의 그 모습은 내 심장을 짓뭉개 버렸고, 영혼을 갈가리 찢어놓았다.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내 세계를 되돌려 놓기 위해 나 또한 변하기로.
 어른들의 세계를 바꾼 ‘그것’, 창공의 학살자를 바라보며 나는 그렇게 결심했다.
 즉, 이건 나의 이야기다.
 
 * * *
 
 해왕은 자신의 몸뚱이가 마치 쇠말뚝이 박힌 바윗덩이처럼 느껴졌다.
 그는 근 한 달여를 일생 해보지 않던 빡빡한 일정 속으로 자신을 몰아넣어 단련하고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산속이 그의 수련장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맞을 것 같은 무기를 점찍은 뒤 프리 나이트 사이트에 오른 동영상을 통해서 무기의 사용법을 숙지한 뒤 수련했다.
 그가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무기는 한 손 검과 한 손 방패로, 검의 이름은 글라디우스, 방패의 이름은 라운드 쉴드였다.
 체계적으로 무술을 가르쳐 주는 검투사 학원 같은 곳에서 배우면 좋겠지만, 체계를 밟으며 배우다 보니 조급한 마음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비싼 학원비도 부담스러웠다.
 지금은 초창기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어젯밤에도 언제나처럼 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한데,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꿈을, 그에겐 뼈에 사무치도록 그리운 꿈을 꾸었다.
 
 “야, 공해! 빨리 일어나! 어쭈구리, 또 문 잠갔네. 엄마! 아빠! 공해 이 녀석 또 밤에 야동 봤나 봐! 저 짐승을 어째! 엄마, 열쇠 어디 있어? 공해 이 자식 또 열쇠 어디 숨겼나 봐요.”
 …….
 “짐승도 10년을 가르치면 정신 차릴 텐데, 저 짐승은 늘 저 모양 저 꼴이잖아요. 그러니 누나의 책임감 때문에라도 반드시 저 짐승을 성실하고 부지런한 인간으로 탈바꿈시켜야지. 엄마, 첫 번째 서랍장이지?”
 …….
 “오케이~”
 
 불과 두 달 전 아침 풍경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매일 아침마다 듣던 누나의 잔소리에 몸서리를 쳤었다.
 겨우 두 달 만에 누나의 잔소리를 꿈에서 듣곤 가슴 아파하는 해왕이었다.
 잠자리에 엎어져 있는 해왕의 눈꼬리가 파르르 떨려왔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그 꿈에서 그는 어떤 힘에 의해 내동댕이쳐졌다.
 스르륵.
 살짝 벌어진 그의 두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려 베개를 하염없이 적신다.
 금세 축축해진 베개에서 해왕은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허무함이 폐부를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멍한 눈으로 방문을 보았다.
 ‘……누나.’
 고요한 어둠이 잔인하게 그의 현실을 일깨워 준다.
 그는 가볍게 몸서리치며 침대에서 일어나 터벅터벅 문을 향해 걸어갔다.
 텅 빈 거실을 바라본다.
 창밖의 어둠은 젊은 청년처럼 여전히 그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나직한 침음과 함께 해왕은 시계를 보았다.
 
 -04시 38분.
 
 ‘오늘도 여섯 시쯤에 오시겠지.’
 현재 이 집 안에 사람이라곤 해왕 그 하나뿐이다.
 그의 부모는 딸의 사고 이후 병원비 마련을 위해서 지금 이 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었다.
 방을 나서 주방으로 걸어간 해왕은 냉장고 문을 열었다.
 이전과 달리 냉장고는 휑뎅그렁하다.
 마른 목을 매만지며 그는 결국 수돗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그리고 그 물로 얼굴까지 씻었다.
 수도꼭지를 내리는 그의 손은 공부하는 학생의 손이라기에는 굳은살로 촘촘했다.
 그가 해온 수련의 강도와 고됨을 이 손이 증명하고 있었다.
 제 방으로 발길을 옮긴 해왕이 붙박이장에서 옷을 꺼내어 갈아입고선 허공의 한 점을 바라보며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파이어.’
 화르르.
 놀랍게도 그가 바라본 허공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가스라이터의 가스양을 최대치로 올렸을 때에 흔히 볼 수 있는 크기였다.
 초능력, 해왕은 놀랍게도 발화 능력자였다.
 그가 이 능력을 알게 된 건 7년 전, 태풍으로 인해 일대가 암흑 속에 파묻힌 깊은 밤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인 그는 집에 혼자 있었고, 두려움에 하얗게 질린 그는 빛을 갈망했다.
 그때 나타나 준 것이 지금 그가 일으킨 바로 이 불꽃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불꽃은 여전히 이 모양 이 크기였다.
 한때, 남들과 다른 자신의 능력에 의기양양했지만 지금은 그 마음도 모두 시들어 버렸다.
 자신의 불꽃은 500원짜리였기 때문이다.
 500원짜리 초능력자라니, 이 보다 더 슬픈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럼에도 해왕은 자신의 발화 능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꾸준히 성장할 방법을 모색했다.
 단전호흡, 명상, 운동 등이 그가 선택한 방법들이었다.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자신이 성장하면 불꽃도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직까지 내세울만한 결실은 보지 못했지만 지난 7년간의 꾸준한 노력과 수련 덕분에 발화 능력을 배제한 부분에선 나름 큰 성장을 이루었다.
 불량배 서넛은 혼자서도 충분히 상대할 만한 싸움 실력이 바로 그것이다.
 “나에겐 너뿐이구나.”
 서기 2024년.
 그 전만 해도 지구 최강이었던 인류는 그날 그 왕좌를 잃어버렸다.
 창공의 학살자라 불리는 찬탈자에게.
 이후, 2044년 현재까지 찬탈자는 인류의 삶에 지대한 위협을 끼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발전한 분야도 있었지만, 인류가 이에 대해 긴장하며 살게 된 건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해왕은 달렸다.
 수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산속 공터를 향해서.
 해왕은 지금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 * *
 
 자신을 단련하며 묵묵히 때를 기다려 오던 해왕 앞에 드디어 바라던 기회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검투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지 꼭 한 달하고 일주일째였다.
 오랜만에 가족과 모여 병원에 있던 해왕에게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창공의 학살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가 바라던 그 기회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로, 안성맞춤인 G-L1(녹색-레벨1) 창공의 학살자였다.
 기회라기보단 행운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인류가 현재까지 맞닥뜨린 창공의 학살자는 하위 G-L1에서 시작하여 R-L9(빨강-레벨9)였다.
 학살자의 발생 빈도는 세계적으로 세 자리 숫자에 육박하였고, 국내의 발생 빈도는 당연히 그보다 적은 달에 평균 7, 8회였다.
 이러니 검투사들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L4까지만 인류는 정복했다, 희생자를 많이 냈지만.
 그 이상의 창공의 학살자를 정복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은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L5 이상은 정부, 그리고 강력한 검투사를 보유한 거대 길드조차 외면하는 실정이다.
 이 일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었다.
 성과를 낸다면 만족할 만한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전장 완료까지 한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해왕의 처지로는 바랄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목적은 몬스터를 죽였을 때 얻을 수 있다는 차크라에 한정했다.
 L1 차크라의 가격은 개당 이백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몬스터의 부산물인 이 차크라를 왜 비싸게 살까?
 그 이유는 이 물질을 이용하여 인류에 유용한 에너지 및 의약품으로 재탄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세상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에 해왕은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얼굴을 보기로 했다.
 멀리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지친 얼굴을 보았고, 기계 장치에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누나를 끝으로 보았다.
 ‘꼭 돌아올 거야.’
 
 * * *
 
 병원을 나선 해왕은 시외버스를 타고 창공의 학살자가 출현한 현장으로 향했다.
 두려움과 떨림을 이겨내기 위해 그는 부단히 노력했다.차창 밖 상공에서 창공의 학살자의 모습이 보인다.
 억눌렀던 두려움과 떨림이 다시 고개를 내민다.
 ‘벌써부터 이럼 안 되잖아! 할 수 있어, 고작 L1 이잖아!’
 고작이라…… 자신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오만한 단어가 아닐까.
 학살자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빛의 기둥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가끔 해왕과 같은 목적, 혹은 다른 목적으로 창공의 학살자로 뛰어드는 자들이 더러 있었다.
 정부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학살자가 출현한 현지로 군경을 파견하여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였다.
 그런다고 창공의 학살자로 들어가려는 사람을 모두 다 막지는 못한다.
 빛의 기둥의 면적은 1제곱킬로미터.
 군경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해왕은 바로 그러한 곳을 발품을 팔아서 찾아냈다.
 그곳에서 해왕은 시간을 가늠했다.
 창공의 학살자에서 뿜어지는 저 빛의 기둥의 유지 시간은 여섯 시간이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정부 소속 검투사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보호받는 처지가 된다.
 그건 해왕이 바라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들어갈 타이밍을 지금처럼 차분히 가늠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감회와 함께 흘려보내고 있을 때였다.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재빨리 몸을 숨긴 해왕은 긴장한 표정으로 소리가 들린 곳을 예의주시했다.
 ‘여자…… 아이?’
 해왕은 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보게 되었다.
 예쁘장하게 생긴 소녀였는데, 그녀의 얼굴에선 그 또래의 소녀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활력과 생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소녀 역시 해왕을 보았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소녀의 눈동자에선 어째서인지 그를 알고 있는 듯한 의문의 눈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 눈빛이 너무 빨리 스쳐지나갔기에 해왕은 이를 보지 못했다.
 다른 이가 더 있나 싶어서 주변을 경계하느라.
 안심한 해왕은 숨어 있던 장소에서 천천히 몸을 드러냈다.
 무표정의 소녀와 해왕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힌다.
 소녀는 해왕을 향해 곧장 걸어갔다.
 상대가 연약한 소녀였기에 해왕은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소녀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해왕을 스쳐 지나갔다.
 해왕이 소녀의 어깨를 반사적으로 움켜잡았다.
 이에 얼굴을 찡그린 소녀가 천천히 몸을 돌린다.
 “뭐지?”
 소녀의 음성은 무뚝뚝했다.
 좀 전에 잠깐 드러낸 그 눈빛이 착각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저게 뭔지는 너도 알 텐데?”
 “그런데?”
 소녀의 반문에 해왕은 일시 말문이 막혔다.
 곧 표정을 고친 해왕이 위협적인 어투로 말하였다.
 “죽고 싶어?”
 “이 손 치워.”
 소녀가 해왕의 손을 쳐다보며 말한다.
 해왕은 소녀의 어깨를 풀어주었다.
 “집에 가라. 부모님 걱정하신다.”
 “네 걱정이나 해.”
 소녀의 목소리에는 놀랍게도 억양의 고저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거친 소녀의 말투가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보다 어려 보이는 소녀에게 해왕은 연장자로서 훈계를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앞가림은 내가 할 수 있으니까, 꼬맹이는 집에 가라.”
 소녀가 눈살을 찌푸리며 해왕의 위아래를 훑는다.
 사내 녀석이 저런 눈빛으로 자신을 봤다면 해왕은 크게 화를 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바퀴벌레 한 마리 잡을 힘도 없어 보이는 시무룩한 소녀가 아닌가.
 그래서 남자의 넓은 마음을 발휘하여 그는 그녀의 태도를 용서한다.
 소녀는 이에 전혀 감동하지도, 감사해하지도 않았지만.
 “너나 돌아가.”
 “꼬맹이, 부모님 속 썩히고 싶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 저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다.”
 해왕이 턱짓으로 빛의 기둥을 가리키며 근엄하게 충고한다.
 소녀가 피식 웃는다.
 그녀의 비웃음에 해왕은 불쾌감을 느꼈다.
 ‘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저 녀석의 일에 간섭하는 거지?’
 지금이라도 못 본 척하면 될 일이다.
 세상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그 이상의 사람들이 힘든 일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 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행동에 일일이 간섭하고 동정하며 살다간 제 인생은 늘 뒷전이지 않겠는가.
 해왕의 마음이 뒤로 한 발짝 물러선다.
 소녀의 시선도 피해 버린다.
 그 모습을 빤히 응시하던 소녀는 아무 말 없이 빛이 기둥을 향해 걸어간다.
 묘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으며.
 그러다 갑자기 걸음을 멈춘 소녀가 돌아보지 않고 해왕에게 말하였다.
 아니, 그것은 충고였다.
 “돌아가라, 꼬맹이. 네 말대로 학살자의 전장은 장난이 아니니까.”
 해왕이 반응하기도 전에 소녀의 가녀린 육신은 빛의 기둥에 스며들어 자취를 감추었다.
 ‘뭐, 저딴 계집애가 다 있지?’
 똥 밟은 기분이다.
 
 (2화에서 계속)

댓글(7)

bonoly    
몬내용이지
2014.09.12 16:37
나이런일이    
생명보험이 없더라도 덤프트럭이 자차보험도 없다니?? 거기다 정부보상금도 있고 머가 먼지.. 사고낸 덤프트럭 가압류해서 팔아도 되고
2014.09.17 15:07
조카    
함 봐도 되죠???
2014.10.15 14:30
정재    
디게 불친절하네요
2014.10.21 09:56
책좀보자잉    
창공의학살자가대체뭔지부터알려주고시작하셔야할듯? 소설시작을개판으로하셨네요 뭔데요?몬스터임?비행긴가?로봇인가? 창공의학살자에대한 개요부터 설명을 하고시작되도모자를판에..100편넘을동안 조회수개판인이유가별게아니네요 시작부터 틀리신듯 지금 1화 반정도밖에안봤는데도 읽고싶은맘이안생겨요 수정제대로하셔야겠습니다?
2015.01.02 09:08
책좀보자잉    
1화읽고 낙오 수고하세요
2015.01.02 09:09
타이밍    
여자는 왜 꼭 집어넣고 주접 떠는지...하램인지 먼지..개양아치 포주냐.
2022.07.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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