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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마운드에 서다 - 001화

2021.05.12 조회 38,902 추천 639


 -INTRO
 
 
 
 *인물 대백과사전
 
 
 조현우(스포츠인, 기업인)
 
 -출생 1995년 05월 24일, 한국
 -신체 191cm, 103kg
 -학력 우성 고등학교
 -데뷔 2014년 뉴욕 양키즈 입단
  2015년 프로 복싱 전향
 -경력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복싱 남자 웰터급 국가 대표 외 9건
 -수상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복싱 남자 웰터급 금메달
  2016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7년 WBC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 외 25건
 
 
 
 
 
 
 
 챔프, 마운드에 서다 - 001화
 
 
 
 ‘끄으윽!’
 
 지랄 같다.
 시합 내내 두들겨 맞고 밤새워 피똥 싼 아침처럼.
 아니, 더하다. 마치 수십 톤의 모래 더미에 깔려 있는 것 같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었고, 짓눌린 머리는 터질 것 같았다.
 드디어 갈 때가 된 건가.
 이런 상태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정신이 맑네.’
 
 생각이란 걸 할 수 있으니 말이다.
 40 줄에 들어서면서부터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하도 두들겨 맞아서 뇌가 망가진 탓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앵앵앵······!
 
 머릿속에서 모기떼가 뛰어놀기 시작했다. 이 망할 놈들이 동시에 뇌를 물어뜯었다.
 
 “현······! 현······!”
 
 소리 지르지 마! 머리가 깨질 것 같아!
 
 “현우······ 현우야!”
 
 현······우?
 이건 또 뭔······?
 얼마 만에 들어 보는 한국 이름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부를 사람도 없는데 대체 누가?
 꿈인가? 꿈이겠지.
 
 쾅! 쾅! 쾅!
 
 “조현우, 이 새끼야! 일어나! 언제까지 자빠져 있을 거야! 일어나! 당장 일어나란 말이야!”
 
 ‘으으으으······!’
 
 어떤 잡놈인지 입을 찢어 버리고 싶다.
 더 버티다가는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아 억지로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크흑! 어, 어떤?”
 
 입을 떼는 순간 훅하고 비릿한 내음이 올라왔다. 익숙한 냄새, 피비린내였다.
 
 ‘뭐야? 피까지 토했어? 정말 죽을 때가 됐구나!’
 
 딱히 놀랍지도 않다.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직은 갈 때가 안 된 모양이다. 흐릿했던 시야가 차츰 밝아졌다.
 새하얀 바닥이 눈에 들어왔다. 피로 얼룩진.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나?
 어? 비행기를 타고 있었는데······.
 기억이, 뒤죽박죽이다.
 
 “조현우! 조현우! 야 인마! 일어나! 어서!”
 
 “시, 시끄러!”
 
 나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와아아아!”
 
 이건 또 뭔가.
 머릿속에서 울리던 이명이 함성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때 흐릿한 시야에 흰옷을 입은 사내가 나타났다. 그는 내 앞을 가로막고는 얼굴에 대고 손가락질을 해 댔다.
 
 “······여섯! 일곱!”
 
 ‘어, 어?’
 
 사태를 파악할 겨를조차 없었다.
 숫자를 카운트하니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두 팔을 모아 아랫입술에 댄 것.
 싸울 의사를 보이는 파이팅 포즈였다.
 흰옷 입은 사내가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두 팔을 옆으로 벌리고 소리쳤다.
 
 “파이트!”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아니, 숱하게 들었던. 그러고 보니 흰옷 사내는 꼭 레퍼리(심판)를 닮았다.
 그 순간 좁아진 시야 밖에서 어떤 놈이 불쑥 튀어나왔다. 시뻘건 운동복에 시뻘건 글러브를 끼고 있는.
 그놈이 성난 멧돼지처럼 돌진해 왔다.
 
 ‘설마?’
 
 에이, 아니겠지, 아닐 거야.
 
 “와아아아!”
 
 관중의 함성이 커지고 뻘건 놈이 대뜸 주먹을 크게 휘두른다. 라이트 롱훅이었다.
 
 후우웅!
 
 뭐냐, 이 같잖은 펀치는? 날아가던 파리가 앉겠다.
 아차,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아무리 꿈이라지만 펀치를 맞는 것은 사양이다.
 
 “야! 야! 잠깐! 스탑!”
 
 나는 상체를 뒤로 젖혀 일단 펀치를 피하면서 뒷걸음질을 쳤다.
 근데 무슨 꿈이야, 이거? 설마?
 맙소사!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었다.
 다시는 링을 쳐다보지 않을 거라 맹세를 했건만.
 상대가 헤드기어를 쓰고 있는 꼴을 보니 스파링 파트너 같은데, 감히 챔피언에게 겁도 없이 달려든다.
 
 불행히도 놈은 멈출 기색이 없었다. 저돌적으로 따라붙으면서 연이어 레프트 훅을 날렸다.
 풍차돌리기도 아니고 뭐냐.
 정말 같잖았지만, 나는 꿈에서라도 복싱을 하고픈 생각이 없었다. 몸을 돌려 피하려고 했다.
 그런데.
 
 빠악!
 
 뒤통수에 묵직한 충격이 오면서 눈앞이 번쩍였다.
 꽈당!
 도망치려다가 뒤통수를 맞고 엎어진 것이다. 참으로 꼴사나운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관중이 야유를 퍼부었다.
 
 “우우우우······!”
 
 “현우, 이 새끼야! 뭐 하는 짓이야! 정신 안 차려! 도망치지 말고 싸우란 말이야! 싸워!”
 
 나는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데미지를 입은 것보다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좆만 한 핏덩이가!’
 
 코너에서 뭐라뭐라 지껄여 댔지만 들리지도 않았다. 관중의 야유도, 심판의 지적도 마찬가지. 오직 뒤통수를 후려친 놈만 죽일 듯이 노려봤다.
 감히 내 머리를 쳐!
 나는 속된 말로 눈깔이 돌았다.
 
 펀치 드렁크(punch drunk).
 지속적으로 머리를 두들겨 맞아서 뇌가 망가지는 병이다. 나는 그 정도가 심해 반신불수에 알츠하이머까지 찾아왔다.
 
 그런데 아무리 꿈이라지만 내 머리를 치다니, 죽으려고 환장한 놈이 틀림없다.
 나는 버릇처럼 고개를 좌우로 꺾었다. 잔뜩 열을 받아서 그런지 몸 상태가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았다.
 
 훅훅훅!
 
 숨을 가다듬고는 레퍼리의 신호에 맞춰 튀어 나갔다.
 놈이 기다렸다는 듯이 펀치를 내밀었다.
 나는 눈썹 하나 까닥하지 않고 느려 터진 펀치를 끝까지 보다가 살짝 목을 꺾어 피했다.
 
 스팟!
 
 관자놀이가 후끈하다. 얼토당토않게 펀치가 스친 것이다.
 저따위 느려 터진 펀치에 맞다니.
 그러나 3체급 통합세계챔피언은 고스톱 쳐서 따낸 것이 아니다.
 
 펀치를 목 뒤로 흘리는 순간, 내 주먹은 어느새 놈의 안면을 강타하고 있었다.
 깨끗한 크로스카운터.
 얼마나 완벽하게 들어갔는지 펀치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다.
 
 뻐어엉!
 터터터텅!
 
 놈이 뒷걸음질로 밀려 났다가 로프에 튕겨 앞으로 튀어나왔다.
 이미 끝난 상태였지만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다. 스트레이트에 이은 양 훅이 번개같이 작렬했다.
 
 뻐버벙!
 
 “멈춰! 멈춰!”
 
 심판이 다급히 끼어들어 시합을 중지시켰다.
 풀썩 허물어진 상대는 완전히 기절했는지 고개가 모로 꺾여 있었다.
 순간 체육관에 정적이 찾아왔다가 우레와 같은 환호로 바뀌었다.
 
 “우와아아아!”
 
 “죽인다!”
 
 “저 새끼 이름이 뭐야!?”
 
 나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개구리처럼 뻗은 놈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다. 저런 싸가지없는 놈은 죽을 때까지 가지고 놀면서 피똥을 싸게······. 으잉?
 
 불현듯 주먹을 내려다보았다. 아직도 주먹에서 묵직한 감촉이 느껴졌다. 날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다.
 그 순간 거의 10여 년을 잊고 지냈던 짜릿한 감각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이 느낌!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이야? 근데 무슨 꿈이 이렇게 리얼해?’
 
 두 주먹에는 통통한 푸른색 글러브가 끼워져 있었다.
 아마추어용 글러브. 웰터급 이상이 쓰는 12온스(340.2그램)짜리가 분명했다.
 등골을 타고 흐른 짜릿함이 몸에 스위치를 켠 것 같았다. 온몸의 감각이 살아나며 체육관의 열기가 느껴지고 시야가 확 트였다.
 
 로프가 쳐진 사각의 공간, 빌어먹을 링.
 그 너머에 환호하는 관중이 있었다.
 그런데.
 
 ‘뭐야, 이 창고 같은 곳은?’
 
 화려한 특설링에만 서던 나다. 훈련장도 플로리다의 럭셔리 별장에 따로 만들었을 정도였다.
 그때 코너에서 꽥꽥 소리를 지르던 자가 링 위로 뛰어 올라왔다. 또다시 잊고 지낸 이름을 부르면서.
 
 “현우야-!”
 
 세컨드. 데이비드 씨인가?
 아니다. 그는 나를 ‘죠’라고 불렀지 ‘현우’라고 부르지 않았다.
 
 “현우야! 현우야! 이놈아! 조현우! 아하하하! 네가 국가 대표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라고!”
 
 땅딸한 키에 펑퍼짐한 체구, 번쩍이는 대머리.
 나는 그를 본 순간 새하얀 미소를 지었다.
 감독이라 쓰고 개새끼라고 읽는, 고등학교 때 복싱부 감독 이동팔이었다.
 
 ‘으흐흐흐!’
 
 꿈에서라도 꼭 다시 뵙고 싶었습니다, 감독님!
 
 
 “하하하! 내 새끼! 한번 안아 보자!”
 
 열일곱 살에 국가 대표라니!
 이동팔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자에게 달려들었다. 무등을 태워 함께 이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려고 했다.
 
 몸을 숙이는 그 순간이었다. 돌고래가 수면 위를 솟구치듯 펀치가 솟아올랐다. 조현우가 느닷없이 주먹을 날린 것이다.
 
 빠아악!
 
 얼굴을 강타당한 이동팔은 수직으로 뛰어올랐다가 백 텀블링을 하듯이 뒤로 발라당 넘어갔다.
 
 우다당탕!
 
 “······!”
 
 역전 KO승에 달아올랐던 체육관은 찬물을 뒤집어쓴 듯 조용해졌다.
 사제 간의 흐뭇한 장면을 예상했는데, 스승에게 감사하는 애제자 따위는 없었다.
 그 미친놈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험악한 욕설을 내뱉으며 죽일 듯이 스승에게 달려들었다.
 
 “Fucking 똥파리 새끼! 죽여 버리겠어!”
 
 
 나는 절로 이가 갈렸다.
 저 새끼 때문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펀치가 아니라 샷건으로 대갈통을 날려 버리고 싶다.
 계약서에 사인 한 번 잘못하는 바람에 7년, 무려 7년을 개처럼 살았다.
 막 신나게 짓밟아 주려는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부둥켜안았다.
 
 “현우야! 왜 이래, 인마! 정신 차려! 감독님이야! 감독님이라고!”
 
 “머더 뻑! 놔! 이거 놓지 못해!”
 
 “정신 차려, 현우야! 시합 끝났어! 시합 끝났다고!”
 
 “어떤 새끼가! 너도 죽고 싶······.”
 
 주먹을 치켜들었던 나는 순간 굳었다.
 나를 부둥켜안고 있는 사내. 그 또한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어느새 눈에 찬 광기는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물기가 차올랐다.
 
 “혀, 현수 형? 현수 형 맞지? 현수 형이지?”
 
 최현수는 남들이 나를 챔피언, 챔피언 하면서 우쭈쭈 떠받들어 줄 때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 당시 현수 형의 말을 조금만 귀담아들었다면, 아니 그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다면 비참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지도.
 꿈이라도 좋았다.
 
 “혀어엉-!”
 현수 형을 끌어안았다.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이.
 
 
  * * *
 
 
 함성과 열기가 가득 찼던 체육관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침묵에 싸여 있었다.
 텅 빈 관중석 상단.
 어둠 속에 한 청년이 석상처럼 앉아 있었다.
 
 짙은 눈썹 밑에 쌍꺼풀이 없는 두 눈은 눈빛이 강했으며 오뚝한 콧날과 입술은 선이 굵었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이었다.
 그의 시선은 한곳에 못 박혀 있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복싱 국가 대표 최종 선발전]
 
 관중석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분명 그렇게 프린트돼 있었다.
 한참을 노려봐도 달라지지 않았다.
 
 “흐으음!”
 
 입에서 신음인지 탄성인지 모를 소리가 흘러나왔다.
 국가 대표 선발.
 잊힌 영광의 기억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의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뇌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굳게 닫혀 있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확실하네. 2011년. 국가 대표 최종 선발전······ 태릉이었나?”
 
 남자 국가 대표 선발전이다.
 내 기억에 여자부는 1월에 따로 열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여자부가 신설되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 있었다.
 남자부는 11체급에서 10체급으로 줄고, 여자부가 3체급 생겼던 것 같다.
 
 당시 복싱 국가 대표 선발전은 1차, 2차, 최종전 세 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는 3월, 2차는 지난달, 최종전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말에 열렸다.
 1차 선발전 때는 갓 고등학교에 진학한 터라 고등부에 출전했다.
 국가 대표 선발전은 보통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와 겸해서 열린다.
 
 나는 중등부를 폭격하고 고등부에 올라오자마자 웰터급으로 출전,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전 경기 KO승으로 우승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고등부를 평정하고 나니 국가 대표에 욕심이 생겼다.
 올림픽은 만 17세 이상이면 출전할 수 있다.
 
 마침 권투 협회의 높으신 양반들도 나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전년도에 열린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복싱은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단 두 명만이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다.
 
 기존 선수들로는 패자부활전 격인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마저 불투명한 상황.
 협회는 새로운 피가 절실했다.
 나는 이동팔의 반대를 무릅쓰고 2차 선발전에 참가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하였다.
 그리고 오늘 치러진 최종전에서 군바리 아저씨를 때려눕히고 기적처럼 국가 대표가 되었다.
 
 “2011년이면 고등학교 1학년인가? 열일곱 살이네. 허어, 거참.”
 
 열일곱 살이라, 얼추 30년쯤 거슬러 올라온 거 같다. 말년에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다.

댓글(41)

헐리우드리    
작가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한동안 작품을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2021.05.15 03:05
엽태호    
반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05.15 05:45
CENTER    
재밋겟는데요??? 잘보겟습니다 작가님 화이팅!
2021.05.16 09:09
GARURA    
양키스갔는데 내셔널리그 신인상 받은거면 트레이드 된건가요?
2021.05.24 23:01
완전물    
뭔가 뒤죽박죽 섞여서 정리가 필요할듯
2021.05.30 08:22
완전물    
정리하자면 12년 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 올림픽출전. 14년 양키스입단, 15년 프로복싱 전향 16년에 트레이드되서 내셔날리그 신인상 17년에 복싱웰터급 세계챔피언 프로야구와 복싱을 1년씩 격년으로 한건가?
2021.05.30 08:34
코페르니    
ㅋ선수이력 설명을 하던가 새로 정리를 하던가 해야겠네요
2021.06.01 22:31
같은꿈    
선수 이력이 뭐이래 ㅋㅋㅋ 작가님 좀 고치소 ㅋㅋ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이상하더라 ㅋㅋ
2021.06.02 06:25
트래픽가이    
선수이력만 보면 야구랑 복싱 병행하는거 같은데 ;;
2021.06.03 11:54
야옹고    
펀치 드링크 치매까지 있었는데 뒷통수 한대맞았다고 정신을 차릴수있나? 몸 안쓴지가 오래 인데 흠......
2021.06.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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