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함
뒤로가기버튼 우주에서 날아온 재벌님

어머니의 연락

2023.12.28 조회 27,425 추천 365


 
 
 
 내 이름은 앙드레 드 르붸레 강 코다지옹. XF-124 자원콜로니의 주인이자 인류가 가진 128개의 유인행성중 12개의 지분을 가진 우주재벌이다.
 인류가 최초로 태양계 이외의 외항성을 개척하며 시작된 우주력 789년.
 
 우리은하의 변방, 태양계를 벗어난 인류는 800년이란 시간동안 2,500광년 안에 존재하는 1,400개 항성계를 탐사하고 개척했다.
 워프항법이 개발되면서 인간의 영역이 비약적으로 넓어졌다 해도 광활한 우주에서 인류가 거주 가능한 행성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인류가 탄생한 이후로 나정도 되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잘나가기 전까지 당연히 수많은 시기와 질투를 겪어야 했고 목숨을 건 전쟁도 숱하게 치러야 했다.
 
 내가 이런 막대한 부를 이룬 비결은 단순했다.
 
 제레늄은 인류가 성간 이동을 가능하게 한 기적의 물질이자 워프엔진의 주연료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생산과정에도 어김없이 들어간다.
 구인류가 석유를 기반으로 문명을 일구어나갔다면 우주세기의 신인류는 제레늄을 기반으로문명을 꾸려나간다.
 이를 얻기 위한 경쟁은 지구의 20세기 석유를 얻기 위한 노력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대우주시대 가장 빠르게 부를 획득하는 방법은 제레늄을 발견하고 정제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광산기업들이 제레늄 광산을 발견하고 캐기 위해 개척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인류가 보유한 제레늄 광산의 47%,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제레늄을 내가 가진 광산행성에서 캐낸다.
 
 광산행성에서 제레늄을 정제하고 뽑아내면 내 계좌에는 돈이 쌓인다. 그리고 지금은 3월, 일 년간의 결산을 위해 회사의 총력을 기울이는 달이다.
 연방 자치정부에 설립된 여러 기업들이 보내온 결산자료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은 여간 신경 쓰이는 작업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결산작업도 보기에는 단순해졌지만 주인이 신경을 쓰지 않는 회사는 어떻게 하든 도적놈이 나타난다.
 회계부서에서 보고한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부하 놈들이 뒤로 몰래 해먹은 게 없는지 제대로 살피려면 신경을 곤두세우며 자료를 뒤져야 한다.
 사흘째 서류더미에 파묻혀서 곤두설대로 곤두선 신경을 차를 마시며 애써 달래고 있는데 내인공지능 비서인 아리엘이 말을 걸었다.
 
 [마스터, 하이퍼 통신연결입니다.]
 
 “누구인데 그래! 나 지금 바쁜 거 안보여. 지금이 연중 제일 바쁜데 얼어 죽을 통신연락이야. 죽을 만큼 급한 일 아니면 그냥 무시해. 어떤 놈인지 몰라도 이 시기를 나를 찾다니.”
 [지구에서 온 통신연결입니다. 로제 가든에서 온 연락인데 무시할까요?]
 “···. 로제 가든에서 온 연락이라고? 연결해라.”

작가의 말

새롭게 시작합니다.

댓글(8)

as*****    
잘보고갑니다
2024.01.12 23:27
풍뢰전사    
건필하세요
2024.02.10 20:16
바르힘    
잘 보고 갑니다 ~ 건필하세요!!
2024.02.14 04:19
세비허    
재밌게 보고 갑니다
2024.02.20 12:03
물물방울    
늦었지만 연재시작을 축하합니다.
2024.03.07 17:39
애들은가라    
건투를 !
2024.03.07 19:46
so*****    
1400개의 항성계 중에 128개가 유인행성이면 너무 흔한거 아닌가요? 물론 테라포밍을 해서 유인행성이 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설명이 없으니 테라포밍 빼고 순수 유인행성이 9%면...
2024.03.15 00:13
테후007    
ㄱㅍ~~
2024.03.18 00:19
0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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