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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장 재벌이 발차기를 너무 잘함 (1)

2021.12.20 조회 53,676 추천 715


 어렸을 때부터 나는 꿈이 좀 거창한 놈이었다.
 
 세계 최강의 남자가 되고 싶었고, 쓰지도 못할 만큼 많은 돈을 벌고 싶었으며,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그 꿈을 모두 이루었냐고? 글쎄.
 
 고아원 시절부터 주먹질과 함께 살았고, 철 들고 나서부턴 무도인의 길을 걸었지만, 세계 챔피언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다.
 
 돈이야 뭐, 대체 팔자가 어떻게 꼬인 건가 싶을 정도로 나와는 사이가 안 좋았고.
 
 하지만 마지막 꿈만큼은 확실하게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휴우-.”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함께 도장 청소를 하고 있는 나의 아내. 허름한 트레이닝에 칙칙한 두건까지 둘러 썼지만 미모가 옷차림을 뚫고 나온다.
 
 결혼 생활 3년이면 아무리 사랑스런 와이프도 그냥 가족 내지는 웬수가 된다던데. 어떻게 10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빤히 바라보자, 아내는 민망하다는 듯 얼굴을 매만지며 물었다.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응, 예쁨 묻었어.”
 “어으, 느끼해. 그런 것 좀 하지 마.”
 
 그녀는 동글동글한 눈을 반달 모양으로 만들며 웃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웃음이다. 저걸 보고 있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뭔 복이 있어서 이렇게 완벽한 여자와 살게 된 거지?
 
 “볼수록 신기하단 말야.”
 “또 뭐가아.”
 “당신 같은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나랑 결혼했을까?”
 
 솔직히 맞는 말이었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쥐뿔도 없는 싸움꾼에 불과했다. 강해지고 싶어서 태권도를 수련했고, 올림픽 메달 대신 종합격투기 챔피언에 도전했다.
 
 굳이 태권도를 선택한 이유? 별 것 없었다. 주먹질보단 발차기가 멋있어 보였거든.
 
 실전성 같은 고루한 단어는 잘 몰랐고, 그저 발차기의 매력에만 푹 빠져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기지만, 꼬맹이였을 땐 태권도로 세계를 제패하는 그림책 같은 것도 그렸다. 아마 지금도 도장 어딘가 찾아보면 있을 거다.
 
 그러니 사람들이 태권도를 ‘종합격투기에서 쓸모없는 운동’이라 비하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태권도의 힘을 증명해 보이겠다. 그렇게 마치 도장깨기라도 나서듯 출사표를 던졌다. 격투기 단체 KCF의 아마추어 레벨에서 연승을 거둔 뒤, 마침내 프로 격투가 데뷔전을 맞이한 순간이었다.
 
 그 때, 아내 지연희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경기장 가까운 좌석에 앉아 있었다. 목에 걸린 ‘STAFF’ 목걸이로 보아 KCF 측 직원인 듯 했지만 내게 그런 것은 중요치 않았다. 닥터 체크가 끝난 뒤, 옥타곤에 올라가는 대신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이 곳에 나를 응원하러 온 가족이나 동료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딱 한 명, 이 사람의 응원만 있다면 힘이 날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친 짓이다. 데뷔전을 앞두고 그런 또라이 짓을 하다니! 어쨌거나 나는 그녀의 앞에 멈춰 섰고, 그녀는 물음표 가득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누구?”
 “저 좀 응원해 주십쇼.”
 “예?”
 “만약 제가 이긴다면 그 응원 덕이니까, 밥 한 번 사겠습니다.”
 “아니, 무슨···.”
 “아시겠죠? 나 이제 올라갑니다!”
 
 나는 그녀에게 거절할 시간도 주지 않으며 경기장으로 뛰어올라갔다. 솔직히 그 땐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 이러고 올라가서 경기까지 이겼다면 얼마나 매력 폭발이겠어?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기 끝납니다아아아--!! 베테랑 정동구 선수, 그라운드 파운딩에 이은 유려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TKO승을 따 냅니다--!!]
 [화려한 발차기의 소유자 차민혁 선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실신패를 당하고 말았네요--!!]
 
 옥타곤에 오른 지 1분 30초 만에,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캔버스 바닥에서 목을 따이고 말았다.
 
 치욕의 실신패, 그러나 더 쪽팔린 것은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온 그녀의 표정이었다.
 
 ‘아니, 온갖 폼은 다 잡더니···.’
 
 그녀의 눈에 딱 그렇게 써 있었으니까.
 
 어휴, 그냥 이대로 죽을까? 정동구 씨, 죽여 주세요.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 달란 말입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곳엔 지옥이 아닌 천국이 펼쳐져 있었다.
 
 “정신이 좀 들어요?”
 
 병상 머리맡에 그녀가 있었으니까.
 
 “···여긴 어떻게···.”
 “일단 좀 누워 있어요. 초크 실신은 처음이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쪽팔려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동시에 행복했다. 한 쪽 눈이 밤탱이가 된 덕에 원근감이 사라진 와중에도 그녀의 미모는 너무 잘 보였다. 이렇게 보니까 더 예쁘다.
 
 “코치도, 보호자도 없어서 내가 살펴보러 왔어요. 나 KCF 직원이거든요.”
 “···.”
 
 하필 직원 중에 이 분이 오시다니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아마 그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로또가 터진 날이 아닐까 싶었다.
 
 “그나저나 이길 거라더니, 이게 뭐예요.”
 “···죄송합니다.”
 “내 응원이 좀 모자랐나 보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럼 정말로 나를 응원해 주었다는 말일까?
 
 “···정말 응원 하신 겁니까?”
 “헐, 응원 해 달라면서요.”
 “그게···.”
 “뭐, 꼭 그 말 때문에 응원한 건 아니고.”
 “네?”
 “태권 파이터, 멋지잖아요.”
 “!”
 “난 선수발굴팀이라서, 우리 대회에 그런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좋거든요.”
 
 솔직히 ‘멋지잖아요’ 다음 말은 잘 들리지도 않았다. 지금 나한테 멋지다고 한 거 맞지? 태권도 만세, 태권도 최고! 난 이제 평생 태권도에 감사하면서 살 거다.
 
 “그나저나 밥 산다는 말은 이제 무효 됐네요.”
 “예?”
 “이기면 응원 덕이니까 밥 산다면서요. 설마 까먹었어요?”
 “아아.”
 
 그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그러게, 이제 같이 밥은 못 먹겠구나. 경기까지 이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해맑게 웃고 있었다.
 
 “뭘 또 그렇게 풀이 죽고 그래요.”
 “···이기고 싶었는데···.”
 “됐어요. 다음에 이기면 되지.”
 “예, 다음엔 꼭···.”
 “아무튼, 이번엔 내가 밥 살게요.”
 “···예?”
 
 그 순간, 나는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내가 지금 제대로 들은 것 맞나?
 
 “응원빨이 좀 모자라서 진 것 같으니까, 나한테도 책임이 있지.”
 “아뇨, 그런 거 아닙니다!”
 “어? 그럼 밥 먹지 말까요?”
 “아니, 그건 또 아닌···.”
 “푸하핫, 뭐 다 아니래. 됐고, 머리 띵한 거 괜찮아지면 연락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명함 하나를 내밀었다. ‘지연희’라는 이름이 박혀 있는 명함. 그 땐 몰랐다, 그 번호가 훗날 ‘내 반쪽’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될 줄은.
 
 그 뒤로 우리는 자주 만났다. 사랑에 빠지는 데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 힘 덕분일까? 데뷔전의 허무한 패배 위엔 차츰 연승 기록이 쌓여 나갔다.
 
 2연승, 3연승. ‘태권 파이터’ 차민혁의 이름은 차츰 유명해져 갔다. 진성 격투기 덕후인 아내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MMA(종합격투기) 경기에서 싸우는 방법, 그라운드에서 목을 따이지 않는 방법.
 
 “종합격투기는 모든 영역의 기술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해. 복싱, 레슬링, 주짓수··· 그래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
 “그렇겠지?”
 “하지만 파이터 차민혁의 근본은 태권도야. 알지?”
 “당연하지.”
 “난 당신이 발차기 할 때가 제일 멋지더라.”
 
 그녀가 내 모습을 좋아해 주니, 나 역시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졌다. 모두가 ‘태권도는 안 된다’고 했지만 우리만은 스스로를 믿었다. 내 근본을 유지하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그러나 데뷔전 때 느꼈던 것처럼,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아아, 차민혁 선수 무릎을 다친 것 같은데요? 그라운드 공방 중 무릎이 불길한 각도로 꺾였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는 차민혁, 안타깝습니다!! 경기는 TKO패로 기록되겠지만, 승패보다 차민혁 선수의 무릎이 더 걱정입니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내게 물려준 인대는 그다지 튼튼하지 못했다.
 
 고질적인 무릎 인대 부상이 연달아 터지며,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없게 되었다. 덕분에 첫 번째 꿈은 포기해야 했으나 거기서 좌절할 수는 없었다.
 
 모든 것이 떠나가는 와중에도 나의 연인, 그리고 몸 안에 자리잡은 무도(武道)는 나를 버리지 않았으니까.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다시 시작해야 했다.
 
 새벽녘 우유 배달부터 한밤중의 대리운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잘 하는 것이라곤 태권도 밖에 없었으니, 그걸로 살아가면 된다. 태권도장을 차리는 거다. 그게 내가 사람 구실 하며 살아갈 유일한 방법이었다.
 
 반지하 사글셋방을 전전하는 동안에도, 연희는 단 한 번도 싫은 소리 하지 않으며 내 옆을 지켜 주었다. 그렇게 아귀 같이 2년을 살았더니, 대출을 합하여 간신히 허름한 태권도장 하나를 매입할 정도의 돈이 모였다.
 
 그렇게 얻은 것이 바로 이 태권도장이다. 연희와 내 고락이 고스란히 담긴 산물. 처음 이 도장에 발을 들이던 날, 먼지 쌓인 매트 위에서 연희와 부둥켜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날, 연희가 내게 먼저 말했다.
 
 “민혁아, 우리 결혼하자.”
 “!”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거절할 새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온 제안.
 
 물론, 거절할 생각도 없었다. 고아원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세 번째 소원,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와 결혼한다. 연희가 아니라면 그 소원은 영영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우리는 부부가 됐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이 나의 세 번째 꿈을 이뤄 준 거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묻는 아내. 10년 전과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지나치게 사랑스럽다. 이렇게 둘이서 천천히 늙어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그냥 옛날 생각 좀 했어.”
 “옛날 생각 뭐?”
 “당신 옛날엔 참 귀여웠는데.”
 “어? 잠깐, 갑자기 이렇게 디스를 한다고?”
 “지금은 더 귀엽네.”
 “으으, 오늘 진짜 왜 이런대··· 차라리 디스를 해.”
 
 아내는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제 도장 청소도 거의 끝나 간다. 내일이면 또 꼬맹이들이 난장판을 피워 놓겠지만, 녀석들을 가르치는 것도 제법 보람찬 일이다. 이제 꽤나 능숙해지기도 했고.
 
 잠시 청소에 집중하는 사이, 연희는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듯 작은 환호성을 질렀다.
 
 “와, 이 그림책 진짜 오랜만이다.”
 “음?”
 “이거 당신이 어렸을 때 그린 거라며.”
 “그, 그거 어디서 찾았어?”
 “크으, <백절불굴>! 제목부터 너무 멋진 거 아냐?”
 
 아오, 저건 또 어디서 찾아서. 그림책을 빼앗으려 손을 쭉 뻗었지만, 연희는 능숙하게 몸을 돌리며 빠져나갔다.
 
 “그거 좀 어디다 갖다 버려.”
 “왜! 난 이거 너무 좋던데? 앞으로도 여기 쭉 뒀으면 좋겠어.”
 “···그게 뭐가 좋다고···.”
 “귀엽잖아. 이 도장에 딱 어울리는 물건이야.”
 
 그렇게 말하며 아내는 씨익 웃었다. 별 게 다 귀엽구나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나 역시 연희의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고 귀여웠으니까. 마음이 통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후, 이제 대충 끝났네.”
 “집 가서 맥주 한 잔 할까?”
 “좋지!”
 
 인생 뭐 별 거 있어? 이런 게 행복이지. 세 가지 꿈 중 두 가지는 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이 정도라면 만족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 * *
 
 하지만 매번 느꼈던 것처럼 인생이란 참으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아내에게 내려진 청천벽력 같은 진단, 담도암.
 
 그것도 국내에선 케이스를 찾기도 어려울 정도의 희귀성 종양이란다.
 
 “당장 수술이 가능합니까?”
 “지금은 종양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수술은 어렵습니다. 우선 항암 치료로 종양의 사이즈부터 줄여야 해요.”
 
 명의라는 의사들은 다 찾아가 보았지만 모두 같은 말 뿐이었다. 수술은 어렵다. 우선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 항암이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 효과가 좋은 신약을 사용하려면 회차 당 약 4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당장 태권도장부터 정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황은 좋지 못했다.
 
 다시 예전처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일을 했다. 몸이 부서지도록 벌고 또 벌었지만 2주에 한 번 씩 빠져나가는 치료비, 간병인 고용 대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매달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연희는 갈수록 황달과 함께 야위어 갔지만, 힘든 치료를 잘 따라와 주었다. 그 모습이 눈물 날 정도로 고마웠다.
 
 신약이 잘 들고 있다는 의사의 말이 천군만마 같았다. 수술을 받기 위해선 앞으로도 이 약을 사용해야 한다. 2주 간격으로 400만원 이상의 지출이 발생하는 이 약. 연희를 살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그것도 아주 많은 돈이.
 
 주 7일 하루 18시간의 노동, 휴식이라곤 오직 40분의 점심 시간 뿐이었다. 그 시간엔 언제나 복권방에 갔다.
 
 밥값을 아껴 만든 푼돈으로 즉석복권과 로또를 샀다. 제발, 제발, 신이 있다면 내게 행운을 내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호를 찍었다.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병상에 있는데도 이런 짓거리밖에 할 수 없는 내가 원망스러웠다. 아내의 장기가 썩어가고 있는데, 고작 이런 요행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니! 그 무능력함이 저주스러울 정도로 밉고 또 미웠다.
 
 하지만 백만 분의 일이라도, 천만 분의 일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그 실오라기를 잡고 싶었다. 어쩌면 그 요행이 아내를 살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안 될 걸 알면서도, 나는 차마 복권방으로 향하는 발길을 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다시 아귀가 되어 살기를 몇 개월 째였을까.
 
 운명은 로또 당첨과는 다소 다른 형태로 나를 찾아왔다.
 
 여느 날처럼 피곤한 오전 일과를 마치고, 허름한 복권방의 문을 열려던 찰나.
 
 누군가가 내 왼쪽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차민혁 씨 맞습니까?”
 “···예, 맞는데요.”
 “큰 돈을 벌 기회가 있습니다.”
 “!”

댓글(81)

sh*******    
차민혁씨? 저랑 게임하나하시죠 따면 10만원받는게임
2021.12.21 00:45
허무찬    
너무 재밌어요!!
2021.12.21 21:18
럭키포춘    
아내 분 매력 넘치네요. 지연희씨 계속 나오는 거 맞죠?
2021.12.22 11:29
미친글쓰기    
으음......
2021.12.23 06:10
단군한배검    
건필하세요 ^0^
2021.12.26 08:30
E은혁    
끝가지 본 소설이 없었는데 이 소설이 처음이에요 넘 재밌어요~^^
2021.12.27 18:42
이신유    
아내분 살려주세요. 흑흑.
2021.12.29 11:53
베이글맛남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22.01.06 10:01
푸른평원    
잘 보고 갑니다.
2022.01.09 16:18
Sadness    
건필 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2022.01.10 00:28
0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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