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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기버튼 귀환한 오빠는 참지않음

귀환했는데 내 여동생이....

2022.07.23 | 조회 35,271 | 추천 617


 우드득.
 
 허공이 우그러지며 균열이 생긴다.
 마치 손으로 잡아 비튼 듯한 모습.
 
 이내 균열은 스스로 규모를 확장시키더니, 공간을 찢어발기며 하나의 통로를 형성하였다.
 
 차원문.
 
 세상과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
 
 그것을 통해 한 남자가 지구로 넘어왔다.
 
 그의 정체는 유시혁.
 
 이계로 소환되었다가 200년의 시간 만에 귀환한 사나이였다.
 
 “....”
 
 때는 저녁.
 눈에 들어오는 건 어두운 그늘에 싸인 음침한 폐공장 단지.
 
 주변을 슥 둘러보며 환경을 인지한 유시혁은 허리춤으로 시선을 내렸다.
 
 “제대로 온 거 맞냐?”
 “내 능력을 의심하지 마라.”
 
 유시혁의 허리춤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거기엔 한눈에 보기에도 괴상한 것이 매달려 있었다.
 
 머리통.
 
 그것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인간이 아닌 전혀 다른 존재였다.
 
 붉은색 피부와 새빨간 눈. 이마 위에 돋아난 두 개의 휘어진 뿔만 봐도 확실히 인지할 수 있었다.
 
 “머리통만 남은 게 능력은 무슨.”
 “...머리통만 남겨놓은 놈이 할 말이냐?”
 “어디서 말대답이야.”
 
 팡!
 
 유시혁이 가볍게 손바닥을 휘두르자 북 터지는 소리가 났다.
 안면을 얻어맞은 머리통이 오만상을 찌푸렸다.
 
 카이드로 엘디록.
 
 한때 투쟁과 전투가 일상인 전사들의 세상, 로그하임의 지배자였던 존재.
 
 모든 전사들 위에 군림한 강자중의 강자이며, 차원을 지배하는 절대자.
 
 하지만 지금은 지구에서 소환되었던 인간, 유시혁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로 머리통만 남은 채 그에게 종속된 신세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여기가 지구가 맞다는 거지?”
 “그래. 네가 주문한 대로 정확하게 계산해서 이동했다.”
 “정확하게는 개뿔.”
 
 유시혁은 다시 한 번 눈앞의 구조물을 바라봤다.
 
 가동이 중지된 채 수 년 동안 방치된 듯한 폐공장 단지.
 
 그는 이런 곳에 자신이 찾는 것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 했다.
 
 “이런 음침하고 불쾌한 곳에 아리땁고 가녀린 나의 여동생이 있을 리가 없잖아.”
 “아리땁고 가녀린 건 모르겠고. 난 네 기억을 토대로 좌표를 추적해서 왔을 뿐이다. 찾아봐. 분명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 테니까.”
 “확실하냐? 아니면 축구공으로 사용해 버린다?”
 “내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수만 년 동안 하나의 차원을 지배해 온 엘디록에게 있어 차원 간 통로, 게이트를 여는 것쯤은 별 일이 아니었다.
 
 또 번거로울 뿐이지, 타인의 기억으로 남아있을 뿐인 인물이라도 그 정보를 바탕으로 좌표를 추적하여 차원문을 연결하는 것 또한 가능했다.
 
 그래서 엘디록을 굴복시킨 유시혁은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여동생의 정보를 토대로, 여동생에게 가까운 위치로 차원문을 열도록 한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차원간 뒤틀린 시공간의 흐름이었다.
 
 지구와 로그하임 사이 시공간의 흐름이 달랐다. 때문에 그것을 강제로 비틀어 맞춰야지만 두 차원을 잇는 차원로를 연결시킬 수가 있었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려울 뿐이지 가능은 한 일이었기에, 엘디록은 결국 시공간이 다른 두 차원을 연결하는데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가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차원문은 닫겠다. 더는 유지하기 힘들어서 말이야.”
 
 머리만 남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차원문까지 열어야했기 때문에 엘디록은 대부분의 힘을 소실했다.
 
 당장 차원문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
 
 다시 힘을 회복을 할 순 있을 테지만, 그러기 위해선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로 했다.
 
 “....”
 
 로그하임으로 이어지는 차원문이 소멸하는 것을 본 유시혁은 기분 나쁜 기억이 떠올라 인상을 찌푸렸다.
 
 ‘시벌롬의 영감탱이. 언젠간 잡아서 족쳐주마.’
 
 오래 전. 유시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차원으로 소환되었었다.
 
 그리고 그가 처음 소환되었던 차원은 로그하임이 아니었다.
 
 -...아 시바, 이 새끼가 아닌데....
 -네?
 -아이씨, 잘 못 소환했네.
 
 실수로 유시혁을 소환했던 노인은 무슨 고약한 심보였는지, 그를 지구로 돌려보내주기는커녕 알지도 못하는 외딴 차원으로 차원로를 연결하여 던져버렸다.
 
 그곳이 바로 로그하임.
 
 지금처럼 소멸하는 차원문 사이로 짜증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던 노인의 얼굴을 유시혁은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았다.
 
 나중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 곳은 에라도스라는 이름을 가진 차원.
 
 유시혁은 그 이름을 잊지 않도록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다.
 언젠가 찾아가 그 노인네의 낯짝을 후려갈겨야만 속이 시원할 것 같았으니까.
 
 “야, 돌. 자냐?”
 “....”
 
 돌. 유시혁이 엘디록을 부르는 애칭이었다.
 
 소실된 힘을 회복하기 위해 강제 수면상태에 빠진 엘디록은 유시혁의 부름에 대답할 수 없었다.
 
 “지구란 말이지....”
 
 유시혁은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봤다.
 
 천 년 만 년 해가지지 않는 로그하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었던 어두운 하늘.
 
 “흠. 대충 200년 만인가....”
 
 유시혁은 자신이 지나온 삶을 셈해봤다.
 
 로그하임에서 200년. 그는 200년 만에 다시 지구로 귀환한 것이었다.
 
 얼마나 거친 삶이었던가.
 로그하임에서의 삶은 말 그대로 투쟁의 연속이었다.
 
 거긴 걸핏하면 싸움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전사라는 이름의 미친놈들은 어찌나 다혈질이던지, 하나같이 화를 참을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눈만 마주치면 멱살 잡고 쌈박질하기 일쑤였다.
 
 말이 쌈박질이지,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며 피가 튀는 혈투였다.
 
 그곳에서, 당시 18살이었을 뿐인 유시혁은 가혹하게 버티며 살아남았다.
 
 죽을 뻔한 위기도 수백, 아니, 수천 번.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투쟁에 휘말렸다.
 
 버팀목이 되어 주던 가족에게로,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조차 무뎌져갈 수밖에 없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결국 유시혁은 살아남았고, 살아남았기에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로그하임의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야, 희미해지는 일념을 이뤄보고자 지구로 돌아왔는데.
 
 ‘뭔가 여행 온 기분인데.’
 
 애매모호했다.
 가슴속에 간질간질한 감정이 고향에 대한 향수 같지는 않게 느껴졌다.
 
 역시 무뎌진 걸까.
 
 ‘...일단 아랑이를 찾아볼까.’
 
 유아랑. 그는 뭔지 모를 감정을 접어두며 여동생을 찾아왔다는 최초의 목적을 상기했다.
 
 엘디록에 말대로라면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 것이었다.
 
 상념을 거둔 유시혁은 시끌시끌해진 방향으로 관심을 주었다.
 
 ‘저기 가면 뭐라도 알 수 있겠지.’
 
 폐공장 단지 안쪽.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기척들이 유시혁은 감각에 걸려들었다.
 
 
 
 ***
 
 
 
 감각에 걸려든 기척들을 향해 나아가는 사이 소란은 더욱 커졌다.
 
 펑펑 터지는 굉음 같은 것이 들리는 게 폭탄이라도 폭발하는 듯 보였다.
 
 이윽고 현장에 도착한 유시혁은 다수의 사람들이 뒤엉켜 싸우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와. 인간이다.”
 
 근 200년만에 마주한 인간이었다. 유시혁은 짧게 탄성하며 감상평을 내놓았다.
 
 로그하임엔 인간이 없었다. 다만 인간 비슷한 사람처럼 생긴 유사인종들만 가득한 뿐이었다.
 
 인간이라곤 오로지 자신 하나였다.
 
 그랬기 때문인지, 오랜만에 동족을 마주한 유시혁은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그런데 여기가 이렇게 화끈한 동네였나?”
 
 싸움을 지켜보던 유시혁은 고개를 갸웃했다.
 분명 인간은 맞는데, 뭔가 인간 같지가 않아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콰아아!
 펑!
 콰드득!
 
 쇠를 엿가락처럼 구부린다. 주먹으로 벽이 구멍을 뚫는 것도 모자라 손에서 불을 뿜는다.
 
 적어도 유시혁의 기억 속에 있는 인간은 그런 걸 할 수 없는 종족이었는데, 눈앞에서 싸우는 것들은 그런 걸 하고 있었다.
 
 물론 로그하임에선 흔한 광경.
 
 동네 아이들도 저러고 놀 곤 해서 위화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크윽...!”
 “응?”
 
 그때 유시혁의 근처로 누군가 날아 들어왔다.
 유시혁은 발치까지 굴러온 남자에게 허리 숙여 말을 걸었다.
 
 “이봐, 내가 사람을 하나 찾는 중인데, 혹시 이 근처에서 아리땁고 가녀린 여자애 하나 본 적 있어?”
 “이런 씨발!”
 
 퍽!
 
 유시혁을 적으로 인지한 남자는 다짜고짜 안면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간지럽지도 않았다. 피할 가치조차 없는 미개한 일격이라 유시혁은 그냥 맞아주었다.
 새로 생긴 일종의 인사 문화인가?
 
 그럴 리가 없지.
 
 유시혁은 그대로 남자의 두개골을 눌러주었다.
 
 머리뼈가 부서진 남자는 그대로 즉사했다.
 
 “뒤다! 뒤에도 한 놈 있다!”
 “바퀴벌레 같은 새끼! 언제 기어들어왔어!?”
 “저 놈 먼저 처리해!”
 
 당연히 그걸 본 남자의 동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
 
 살기를 품고 벌 떼처럼 몰려드는 적들.
 
 익숙한 환영식에 유시혁은 주먹을 풀며 씨익 미소 지었다.
 
 “이런 거 좋지.”
 
 
 ***
 
 
 
 200년간 로그하임에서 살아온 유시혁은 뼛속까지 로그하임의 전사로 변해있었다.
 
 그런 그에게 있어, 200년 만에 만난 인간 동족이라고 해도 투쟁에 한해선 똑같은 기준을 세울 뿐이었다.
 
 쉽게 말해서, 싸우면 봐주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콱!
 
 “꿱!”
 
 그리고 전투가 시작된 이후. 유시혁은 한 가지 느끼게 된 점이 있었다.
 
 ‘뭐야. 졸라 약하네.’
 
 나름 인간 같지 않은 능력들을 보여주었기에 어느 정도는 기대를 했다.
 
 그런데 별로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픽픽 쓰러지는 놈들을 보며 유시혁은 달아오르려던 기분이 팍 식었다.
 
 ‘차라리 로그하임에서 동네 애새끼들이랑 놀아주는 게 더 낫겠네.’
 
 “히익...! 사, 살려...!”
 “히익은 무슨. 계집이냐?”
 
 콱!
 
 유시혁의 주먹이 또 한 놈의 골통을 부서버렸다.
 
 “짜식들이 전사답지 못하게. 먼저 달려들었으면 죽자 사자 덤벼야지.”
 
 쯧. 혀를 찼다.
 
 이젠 더 달려드는 놈들도 없었다. 가까이 다가온 놈들을 열 명 정도 보내주니 모두 반대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로그하임에서는 꿈도 꿀 수 없던 일.
 
 거기선 죽으면 죽었지, 칼을 뽑아든 상대에게서 절대로 등을 돌리는 일은 없었다.
 
 ‘전사라고 불러주기도 부끄럽군.’
 
 유시혁은 굳이 도망친 놈들을 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도망친 놈들 모두 먼저 싸우던 놈들에게 아작이 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시혁이 가까이 갔을 때쯤 모두 제압당해 상황은 끝나 있었다.
 
 “감사합니다. 도움을 주신 덕분에 빌런들을 제압하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한 명이 유시혁에게로 다가와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왔다.
 
 “저는 국가재난부 특수작전팀 소속 각성자 이민재라고 합니다만 그쪽은....”
 
 도와주었다고는 하나 정체를 모를 사내.
 
 이민재는 완전히 경계심 거두지 않고 자신을 소개하며 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했다.
 
 하지만.
 
 “...!?”
 
 곧 숨 막히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눈을 내리깔았다.
 
 본능이었다. 눈을 계속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 것은.
 
 그리고 그 본능이 이민재를 살렸다.
 
 가만히 노려보기만 유시혁은 그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사람을 하나 찾고 있는데, 이 근처에서 아리땁고 가녀린 여자애 하나 못 봤어?”
 “...네? 아리땁고 가녀린...? 아뇨,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럴 리가 있나. 분명 여기 어디에 있을 텐데?”
 “어, 어쩌면 인질로 잡혀있는 수도 있으니 저희가 수색을 돕도록....”
 “이민재 주임?”
 
 이민재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고개를 돌렸다.
 
 “아, 유팀장님.”
 
 그곳엔 흑색 단발의 여인. 특수작전팀을 이끄는 팀장이 있었다.
 
 “도망친 자칼은 어떻게 됐습니까?”
 “잡았어요.”
 
 유팀장은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뒤를 가리켰다.
 
 폐공장 단지에 아지트를 튼 빌런 조직 자칼의 우두머리인 자칼이 포박되어 끌려오고 있었다.
 
 “고생 많았어요. 제가 빠지는 바람에 전투가 힘들었을 텐데.”
 “하하, 아닙니다. 팀장님이 뒤를 받쳐드리려면 이 정도도 못해서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아, 이분은 빌런과의 전투를 도와주신 분인데 아직 신원이...?”
 
 이민재는 말을 잇다 말고 당황했다.
 
 “저, 팀장님?”
 
 유팀장이 놀란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떴다.
 
 아니, 놀랐기 보다는 경악? 믿기지 않는다는 감정? 그런 것이 얼굴에 가득했다.
 
 그런 유팀장의 입에서 떨리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오... 오빠?”
 
 유시혁의 귀가 쫑긋했다.
 200년 만에 들어본 정이 서려있는 단어.
 
 여인은 분명 자신을 오빠라고 불렀다.
 
 지구에서 자신을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하나밖에 안 떠올랐는데.
 
 “시혁 오빠... 맞아?”
 “...유아랑?”
 “오빠!”
 
 자신의 친오빠임을 확신한 유팀장, 유아랑이 눈물을 흘리며 와락 안겨왔다.
 
 이정도 반응이니 유시혁도 품안에 안긴 여인이 자신이 찾던 친동생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헤어져있던 친동생을 만난 것 치곤 표정이 떨떠름했다.
 
 “오빠! 으흐흑! 돌아올 줄 알고 있었어! 돌아올 줄 알고 있었다고!”
 “....”
 
 딱딱하게 굳은 유시혁 안면.
 그는 품 안에 꿈틀거리는 풍만한 감각을 느끼며 충격을 받았다.
 
 ‘내 아리땁고 가녀렸던 아랑이가....’
 
 못 본 사이, 여동생이 엄청난 근육녀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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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5)

k3371_gusdbsals    
헐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07.23 19:48
항마력3성    
가녀린 내 여동생 돌려줘
2022.07.26 18:27
풍뢰전사    
건필하세요
2022.07.27 19:12
사이다온리    
오타. 지배해
2022.07.29 00:44
야옹고    
작품소개가 이상한대?? 않아.는 모지 여동생이 말하는듯 써있는데 희한하군
2022.07.29 16:41
넌아니야    
풍만한감각=근육
2022.07.31 06:47
    
아립땁고 가녀린 여동생에서 하차할뻔함 주의해주세요
2022.08.01 03:51
g9725_sun040721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2022.08.01 09:17
거주지    
근육녀 ㅇㅈㄹ ㅋㅋㅋㅋ
2022.08.01 18:18
라사하트    
여동생이 200년동안 머릿속에서 미화 씨게 받았나... 어떻게 아리땁고 가녀린 '여동생'이 있을수있지?으잉?!
2022.08.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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