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허구적 내용이며, 여기서 나오는 모든 인명, 지명, 회사명, 국가명, 단체명, 인간 관계, 사건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또한, 멀티버스 개념에서 회귀자가 보는 세계는 현재의 현실과 완전히 다릅니다]
[덧, 문단 나뉨은 가독성 증진 목적이며 원고량과 무관합니다. 유료연재 원고량은 회당 필수 원고량 기준을 모두 충족합니다]
<프롤로그>
“저, 저거 권총이잖아!”
으아아악!
사람들은 놀라며 흩어졌다.
하긴 권총 같은 게 눈앞에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하겠지.
이제 더는 지루하게 시간을 끌지 말자.
권총을 관자놀이에 가져갔다.
딱 한 발이면 충분할 터.
아쉬움?
그래, 아쉬움 따위가 없을 리가 없지.
후회?
후회란 게 없을 리가 없지.
그러나 뭐 어쩌겠나.
이런 상황이 됐는데.
씨발. 엿 먹으라 그래.
탕-!
엄청난 총성.
바로 지척에 울리는 총성은 마치 천둥 번개와도 같다.
그렇게 나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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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시점은?”
“07시 45분 경입니다.”
“권총 자살이라?”
“네.”
“언론에서 난리가 나겠군. 분위기는?”
“총기류 자살 사건이라 벌써 언론에서 난립니다.”
“그자는 전직 국회의원이야. 총기류 문제도 있고. 앞으로 많이 힘들어지겠어.”
“결국, 저들의 공격이 문제로군요.”
“피해자가 많잖아. 양심적 책임도 져야겠지.”
“근데 헷지 펀드들에게 당해서 많이 억울하진 않을까요? 그래도 한때 코스피 지수 방어까지 했던 사람인데. 대단하긴 했는데···.”
“황제 개미라고 했지?”
“네.”
“근데 그게 뭐 이제 중요하겠어? 재산 1조였던 것도 의미가 없잖아.”
“네. 죽으면 다 끝이죠.”
“김 형사, 일이나 하자고.”
“네! 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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