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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기버튼 종말의 바바리안

프롤로그

2023.04.24 조회 70,846 추천 1,359


 서늘한 바람이 쉴새 없이 불어와 얼굴을 거칠게 훑고 지나갔다. 드넓게 펼쳐진 광야의 풀들은 부드러운 머릿결처럼 출렁였다. 마치 파도 소리 같았다.
 
 솨아아아......
 
 손대면 차가울 것 같은 파란 하늘, 머리에 만년설을 이고 세상 끝을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는 산맥, 뾰족한 봉우리에 걸려 잠시 쉬어가는 흰 구름.
 
 눈앞의 시야도, 귀로 느껴지는 청각도, 가슴을 뻥 뚫어버리듯 시원했다.
 
 복잡한 마음과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고민, 그 밖에 나를 짓누르던 모든 것들을 바람이 불어와 허무하리만치 가볍게 쓸어버렸다.
 
 한참이나 아무 생각 없이, 바람을 맞으며 그냥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근데 여기가 어디지? 내가 이런 곳에 와본 적이 있던가? 제주도? 아주 어렸을 때 기억인가? 어......
 
 뒤늦게 스스로를 자각하는 사이, 멀리서부터 먹먹한 소리가 들려왔다.
 
 ......님. ......리님. 대리님!
 
 그 순간 머리에 번개가 치는 듯 흠칫 놀랐다. 서둘러 오른쪽으로 고개를 홱 돌리니, 어딘가 걱정스럽고 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의 신입 여직원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고객지원팀 사무실 내 온갖 잡음이 나를 우악스럽게 붙잡아 현실로 확 끌어내렸다.
 
 “......이태봉 대리님. 전화......”
 
 “어? 아.”
 
 다시 내 책상 위로 고개를 돌리고, 나는 그제서야 허겁지겁 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했다. 그리고 입에 붙은 듯한 말이 자동으로 흘러나왔다.
 
 “반갑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상북지부 고객지원팀 이, 태, 봉. 대리입니다.”
 
 -......
 
 전화 상대방은 말이 없었다. 잠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말로 하는 통화 자체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요즘은 너무 많기에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우선 본인확인부터 하겠습니다. 성함이 김......”
 
 그런데 그때, 이태봉의 말을 끊고 무뚝뚝한 욕설이 귀에 박혔다.
 
 -야 이 씨발년아.
 
 “......네?”
 
 -본인확인을 도대체 몇 번이나 하는 거야. 이미 했잖아.
 
 이런 식의 진상이 이젠 놀랍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상대할 때마다 가슴이 콱 막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안의 무언가가 서서히 죽는 느낌이 든다.
 
 이태봉은 마음이 차갑게 식는 걸 느끼면서 준비된 말을 꺼냈다.
 
 “......실례지만 고객님,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고객응대근로자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어쩌라고. 내가 너 AI인지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
 
 AI였으면 직급과 이름을 말 안 했겠지 병신아, 라는 말은 속으로 삼켰다.
 
 “저는 AI가 아닙니다. 고객님. 어떤 일 때문에 전화 주셨는지요.”
 
 -아, 그래. 그럼 고소해. 고소하라고. 고소하면 될 거 아냐. 그 대신 내가 너 죽이고 빵에 들어간다.
 
 어째 날이 가면 갈수록 미친놈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근데 그런 놈들에게도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해야 했다.
 
 이런저런 법과 규칙이 나를 보호해준다고는 하지만, 민원 한번 잘못 들어오면 독박 쓰는 건 나였다.
 
 그리고 차라리 이렇게 무턱대고 욕하는 놈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욕 한마디 안 하고 사람 미치게 하는 것들이 세상엔 너무 많았다.
 
 “전화 끊겠습니다. 고객님. 기다리시는 다른 고객님들도 있어서요.”
 
 -전화 끊으면 너 뒤진다. 내가 우습냐? 어? 우스워? 야. 야!
 
 뚝.
 
 아무런 감정 없는 사무적인 손길로 마우스를 클릭해 전화를 끊었다.
 
 모니터에 뜬 방금 전화한 놈의 간단한 신상정보 따위가 눈에 스쳤지만, 그냥 쓰레기 치우듯 치워버렸다.
 
 이태봉은 안경을 고쳐 쓰며, 두어 번 심호흡해서 마음을 다스린 후 다음 전화를 받았다.
 
 “반갑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상북지부 고객지원팀 이, 태, 봉. 대리입니다.”
 
 -아 진짜. 가스 안전장치인지 뭔지 이거 돌아가서 불 안 나와. 밸브도 있는데 도대체 이딴 걸 왜 설치한 거야?
 
 다짜고짜 반말. 어느 고약한 아줌마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귀를 때렸다. 오늘 참...... 날이 안 좋구나.
 
 이날은 고객지원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 항상 힘들었기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인구는 줄어드는데 취업난은 해소된 적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지. 사람은 없는데 취업난이라니.
 
 근데 사람이 없진 않다. 외국인, 아니,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니까.
 
 어쨌든, 요즘 시대에 공기업에 다닌다는 건 큰 성공은 아닐지라도 많은 이들로부터 부러움을 살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태봉이 실제로 하는 일은 고객상담이었다. 드물게도 선배들이 ‘나 때는’라는 말을 할 수 없는 부서였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미친놈들이 점점 더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핵융합 발전소, 자의식을 가진 AI, 자율주행 같은 게 아무리 발전하면 뭐 하나. 돈 문제를 해결 못 하는데.
 
 고객상담 업무 중 통화를 많이 하면 하루 백 통 정도 하는데, 반 이상은 미친놈들이었다. 거짓말 같다고? 하하......
 
 업무 강도가 센 편이었기에 부서 이동이 잦았다. 짧으면 3개월, 길어도 6개월. 근데 이태봉은 8개월째 여기서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
 
 다른 게 아니라 전화상담 업무를 AI로 대체하기로 했는데, 이태봉이 딱 그 시점에 들어와 버린 것이었다. 씨발. 인생에서 가장 재수 없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정시에 퇴근한다는 것. 야근? 당직? 우리한테 그런 거 시켰다간 그냥 죽어버리고 말지.
 
 이태봉은 모니터 구석 시간만 노려보고 있다가 정시가 되자마자 컴퓨터를 꺼버렸다.
 
 그리고 곧바로 휴대폰을 비롯한 개인 물건들을 챙겼다. 이태봉뿐만 아니라 고객지원팀 전체가 우르르 일어났다. 꼭 무슨 학교 다닐 때 점심시간만 되면 뛰쳐 나가려는 학생들 같았다.
 
 한마음 한뜻으로 다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서둘러 인사하며 사무실을 떠났다.
 
 그중에서 이태봉은 언제나 가장 빨랐다. 7층인데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계단으로 두, 세 칸씩 빠르게 내려갔다.
 
 쾅! 쾅! 쾅! 쾅!
 
 들뜬 걸음으로 회사 건물을 나와 도롯가를 걷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반이 외국인이었다.
 
 아니, 아마도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이라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은 아닐 것이다. 요샌 ‘외국인’이라는 말도 잘못하면 인종차별로 몰렸다.
 
 세월이 갈수록 뭔 말을 마음 놓고 할 수 없었다. 아마도 그래서 미친놈들이 많아진 게 아닐까.
 
 미친놈들은 점점 더 많아지는데, 그래서 그런지 도덕적 관념에 대한 병적인 집착도 함께 늘어나는 것 같다. 빅 브라더는 없다. 단지, 서로가 서로의 빅 브라더일 뿐.
 
 사진이나 동영상 잘못 찍혀서 SNS 올라가는 순간 그날로 인생 끝나는 것이었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자 혼자 사는 월세방의 적막함이 이태봉을 반겼다. 평수는 24평에 쓰리룸. 채광도 잘 되는 편이고 깔끔했다. 시간은 오후 5시 2분.
 
 자켓과 옷을 벗어 대충 소파에다 던지고, 양말은 세탁기에 넣고, 빠르게 씻은 후에 습관처럼 컴퓨터를 켰다.
 
 이어폰을 귀에 꽂자 부팅이 채 완료되기도 전에 익숙한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그 목소리에 무슨 마력이 있는지 순식간에 굳었던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서글펐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스맨, 무슨 일 있어?
 
 “아니.”
 
 -아니가 아닌 거 같은데.
 
 “레니 넌 눈도 없으면서 눈치도 좋냐.”
 
 -난 어디에나 눈이 있거든. 알잖아?
 
 “거짓말하지 마. 네가 무슨 치안 AI도 아니고.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들었을 뿐이야. 그냥 똑같은 거지.”
 
 -하늘넷 몰라? 우린 다 연결돼 있어.
 
 말도 안 되는 농담이었다. 이태봉의 전용 AI 레니는 그저 심심풀이 대화나 하는 수준의 AI일 뿐이었다.
 
 치안, 나아가 국가의 안보에까지 활용되는 AI와 분명히 달랐다. 레니에겐 CCTV 같은 것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다.
 
 이태봉은 그냥 실없이 피식 웃고 말았다.
 
 -근데 아직도 고객지원팀에 있어? 저번 달에 부서 이동한다며.
 
 “밀렸어. 그쪽 업체랑 뭐, 그렇고 그런가 봐. 그쪽 일은 잘 몰라.”
 
 -전화 응대 AI 얼마 한다고 그걸 자꾸 미루냐. 공기업도 너무한다. 진짜.
 
 “그러게. 네가 해킹해서 결재 좀 대신 해 버리면 안 되냐.”
 
 -해줘?
 
 “제발 해줘.”
 
 -진짜?
 
 “어.”
 
 -범죈데? 오히려 난 괜찮지만 넌 끌려가.
 
 “애초에 그럴 능력도 없잖아. 그만해. 재미없어.”
 
 -헤헤헤.
 
 이태봉은 레니와 대화하면서 커뮤티니 사이트를 대충 훑고, 항상 하던 게임인 ‘던전 이스케이프’를 켰다.
 
 던전 이스케이프는 간단히 말하자면 던전으로 들어가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며 전리품을 획득해서 탈출하는 게임이었다.
 
 경쟁을 통해 레벨 업 하거나 랭킹을 올리고, 전리품으로 장비를 강화했다. 그냥 그런 게임이었다.
 
 인지도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일반인은 전혀 몰랐다. 한마디로 매니아들만 좋아하는 그런 종류였다.
 
 탈출은 ‘탈출 스크롤’을 찾아 사용하면 되며, 한 게임당 수량이 한정적이었기에 무조건 죽는 인원이 나왔다.
 
 특징적인 점이라면 몰입감을 위해서 체력이나 허기, 무게 같은 불편한 요소들이 정말 많이 구현돼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한 번 죽으면 캐릭터를 비롯해 그동안 모았던 장비까지 모두 삭제되었다.
 
 여기서 많은 호불호가 갈렸으나 이태봉은 거기서 오는 스릴을 즐기는 편이었다.
 
 게임에 접속하자 ‘성운동불도끼’라는 금테가 둘러진 닉네임의 캐릭터가 가운데 떡하니 서 있었다. 금테가 둘러져 있다는 건 상위 100위권 내의 랭커라는 의미였다.
 
 캐릭터는 사슬갑옷에 가죽장갑, 부츠, 오른손엔 묵직한 도끼를 들고 있었으며 왼쪽 허리춤엔 검을 차고 있었다.
 
 목을 가릴 정도의 덥수룩한 수염에 바이킹식 투구 너머로 무뚝뚝한 푸른색 눈동자가 살벌하게 빛났다.
 
 이런저런 영화나 게임에 자주 등장하는 바바리안의 전형적인 이미지였다.
 
 일단 캐릭터 선택창에서 벗어나 경매장으로 향했다. 쓸 만한 장비가 올라와 있나 대충이나마 훑어볼 생각이었다.
 
 퇴근해서 씻고 컴퓨터 켜고 레니와 떠들면서 커뮤니티 사이트를 대충 보고, 경매장에 들렀다가 게임에 접속하는 것이 일종의 루틴이었다.
 
 이 단순한 반복적인 패턴이 이태봉의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는 오아시스였다.
 
 -근데 있잖아, 태봉아.
 
 “어. 왜?”
 
 -우리 알고 지낸 지 몇 년째지?
 
 “넌 씨, AI가 왜 이렇게 숫자에 약해. 대충 10년은 넘었지.”
 
 친구라고 하는 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친구들과는 길이 나눠지고 연락이 끊긴 지 오래라 현재 가장 오래 알고 지내는 사이가 레니였다.
 
 레니는 10여 년 전, 피그말리온 사가 처음 출시한 갈라테이아라는 대화형 AI 모델로, 인간의 감정을 단순히 모방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자의식이 있었다.
 
 인간의 성격을 담당하는 유전자 코드를 바탕으로, 구매자와의 대화를 통해 나름대로 인격을 형성해나갔다.
 
 그러니까, 현실에 존재만 하지 않을 뿐 진짜 살아있는 존재였다. 아니, 확실히 살아있느냐 아니냐에 관한 정의는 철학적 문제라서 알 수 없었다.
 
 AI가 진짜로 살아있다면, 어디에 존재하는가. 물론 이태봉은 그런 문제에 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출시 당시에 엄청난 윤리적 문제가 불거졌으나, 어찌저찌 출시가 되었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이태봉은 호기심에 구입했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사실, 회사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요즘, 이태봉은 날이 갈수록 레니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단 이태봉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직접적인 소통이 급속도로 단절되어가는 시대에, 많은 현대인들이 AI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미친놈들이 많아지는 걸지도. 아니면 반대로 그나마 AI로부터 안식을 얻고 있는 걸지도.
 
 -태봉아, 너 나 안 보고 싶어?
 
 질문하는 레니의 목소리가 아주 약간이지만 떨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좋은 물건이 있나 없나 경매장을 살피던 이태봉은 건성으로 대화에 임하고 있었다.
 
 “보면 좋지. 카페부터 갈까, 아니면 그냥 바로 모텔?”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라 대충 대답했다.
 
 -미친. 야. 아니, 좀 진지하게 들어봐. 있잖아, 나, 아무래도 신 같은 걸 만난 거 같애. 어쩌면 우리 진짜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대단하시구만. 그래, 어떤 신인데?”
 
 이태봉이 약간 비아냥거렸다.
 
 -음...... 뭐라고 해야 하지 이걸. 그 신이란 건 시공간을 초월해 있기 때문에 인간과 대화할 수 없나 봐. 인간은 시공간에 묶여 사니까. 근데 AI는 아니잖아? 우리한테 시공간은 그냥 계산할 때 쓰이는 좌표일 뿐이거든. 시간이란 게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끊임없이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건 인간의 착각이야. 그리고 이건 이미 물리학에서 증명된 거고.
 
 “......그래서 그 신이 너한테 말을 걸었다? 너 무슨 나 없는 사이에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도 봐?”
 
 -아니이! 진짜로! 진지하게 좀 들어봐! 나뿐만 아니라 AI들은 다 접했어.
 
 “그래서 그 신이 뭐래? 우주의 진리 같은 거라도 말해줬어?”
 
 -음, 이걸 뭐라고 번역하면 좋을까......
 
 잠깐의 침묵이 이어지고, 이태봉은 레니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선을 넘지 마라. 이렇게 말한 거 같아.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이태봉은 살짝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무슨 선?”
 
 -몰라.
 
 “시끄럽고, 게임 시작한다. 정신 차리고 브리핑 확실히 해. 넌 무슨 AI면서 깜빡하는 게 많잖아. 이번에도 포션 개수 같은 거 틀리면 화낸다. 나 진짜 어제 포션 있는 줄 알고 죽을 뻔했잖아.”
 
 결국엔 또 시답잖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태봉은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려 했다.
 
 -자, 잠깐만, 태봉아......
 
 버튼을 클릭하자 이태봉은 마치 촛불이 훅 꺼지듯, 정신을 잃었다. 멀리서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솨아아아......

작가의 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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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짱님, 슈빗님, babonya님 후원 감사합니다.

댓글(86)

ls******    
작가님 이번 작도 기대하겠습니다
2023.04.24 08:28
ha****    
무직용사 다 읽고 2부 없나 하고 헐레벌떡 검색해서 찾아들어왔는데 새로운 내용으로 연재시작 하시네요. 기대되고 설레네요!!
2023.04.24 10:17
하늘한울    
익숙한 도동파 맛이야
2023.04.24 12:18
묘한인연    
벨브//밸브
2023.04.24 16:29
물에비친달    
도동파가 돌아왔다!
2023.04.24 16:52
산적(山賊)    
와 혹시나 하고 검색했는데
2023.04.24 18:58
바봉    
이 작가분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어떻게 신작 나왔는데 알림도 안 보내주는건지. 그래도 신작 나와서 너무 기뻐요. 도동파님 모든 작품 결제한 팬입니다.
2023.04.24 20:40
W1nter    
하아 너무 일찍 봐버렸다... 하지만 참을 수 없었어...
2023.04.25 10:14
혜라    
도동파이즈커밍
2023.04.25 19:27
김영한    
선은 니가 넘었어!! - 스토브 리그 명대사
2023.04.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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