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으로서 부족함 없이 살다,
무림에 환생한지 어언 이십여 년
요즘 녹림(綠林)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잘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먹고 살기 위해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산채를 열었으나,
실상을 알고 보니,
허구한 날 상납금만 뜯어가고,
지원이라고는 쌀 한톨도 빌려주지 않는 악덕 기업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굶어죽을 게 뻔했기에, 어쩔 수 없이 녹림의 최대 경쟁사인 장강수로채로 이직하려 했는데,
[뭐라!! 녹림도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수적이 되겠다니!! 이런 똥물에 튀겨 죽여도 시원치 않은 놈을 봤나!!!]
돌연
자신이 창업주이자,
녹림왕이라 주장하는 귀신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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