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결국은 모든 게 사업입니다.
이득을 얻기 위해 제가 가진 것을 운영하는 것이지요.
돈을 벌고 영역을 넓히고 때로는 도박을 하고.
그 모든 과정 끝에 살아남는 자가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던전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네, 조금은 살벌하고 비윤리적이며 피를 좀 보는 사업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그러니 더더욱 냉철하게, 영리하게 사업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비록 저는 던전을 지키는 자지만 던전을 공격하는 쪽도 다를 게 없습니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이득을 노리고 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결국 이 모든 것은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 사업은 굉장히 위험해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패자에게 남는 것은 굴복 혹은 죽음뿐이니까요.
댓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