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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구사일생과 럭키복권 (1)

2023.12.27 조회 585 추천 10


 제1장 구사일생과 럭키복권 (1)
 
 
 퍼억!
 “으아악!”
 털썩!
 20대 후반의 남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다.
 퍽치기를 당하여 머리에서 제법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흐흐흐, 성공했어.”
 “간단하군?”
 “누가 오기 전에 서둘러.”
 “알았어.”
 10대 소년 3명이 씨익 웃으면서 쓰러진 남자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 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살펴보고 있는 동안에 2명은 재빨리 쓰러진 남자의 품속을 뒤졌다.
 지갑을 꺼내더니 신용카드와 신분증 등은 그대로 두고 현금만 꺼내었다.
 “뭐야? 겨우 23만3천 원?”
 “야, 이게 어디야?”
 “그건 그래.”
 재빨리 지갑을 쓰러진 남자의 바지 주머니에 다시 넣어 주고는 일어났다.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남자는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무방비 상태에서 퍽치기를 당하였기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그 영향으로 몸이 마비가 된 모양이었다.
 그나마 정신을 잃지는 않고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퍽치기 한 10대 소년 3명을 쳐다보았다.
 3명의 10대 소년들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남자를 무심하게 보고는 자신들끼리 돈을 나누면서 유유히 사라졌다.
 “으으,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건가?”
 쏴아아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먹구름이 많이 끼어 있던 하늘이었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남자는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있었다.
 의식을 잃으면 자신은 허무하게 죽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였다.
 억울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때, 쏟아지던 비를 뚫고 하늘에서 번개가 내리쳤다.
 파지직!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남자는 비를 맞아 축축하게 젖은 상태에서 내리치는 번개를 맞아 강제로 지져지고 있었다.
 ‘으으, 내가 이제는 번개까지 맞고 죽는 건가?’
 보통의 남자라면 번개에 맞아 감전이 되어 지독한 고통에 비명을 내질렀을 거였다.
 그렇지만 그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이기에 고통이나 비명조차 느낄 수가 없었다.
 불과 2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번개에 맞으면서 감전이 되면서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머리의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었다.
 손가락을 꿈틀거리더니 이윽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났다.
 “끄으으, 나에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눈을 번뜩였다.
 그리고는 자신이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곳을 내려다보았다.
 피가 흥건하게 묻어 있었는데 비로 인하여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치켜들더니 무심하게 터벅터벅 빗속으로 걸어갔다.
 곧 쓰러질 거 같은 걸음걸이로 걸었는데 전방에 10층짜리 스카이 원룸 건물이 나타났다.
 그곳으로 곧장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가더니 4층 402호 앞에 섰다.
 딸깍!
 디지털 도어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닫았다.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고 휘청거리다가 무릎을 꿇더니 고꾸라지듯이 바닥에 쓰러졌다.
 
 시간이 흘러 원룸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남자가 손가락을 꿈틀거렸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움직이지 않더니 이제야 눈을 뜨고 눈동자를 움직였다.
 주위를 재빨리 살펴보고는 상체를 힘겹게 일으켰다.
 “으으, 내가 죽지 않은 건가?”
 느닷없이 뒤에서 퍽치기를 당하였다.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머리가 깨지면서 피를 흘리면서 그대로 쓰러졌었다.
 보통은 기절을 해야 하는데 기절하지는 않고 의식은 좀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이지 못했었다.
 마치 몸이 마비된 사람처럼 말이다.
 처음 겪어보는 기이한 기분이고 느낌이었다.
 조금 심하게 과장해서 말하자면 전신 마비 환자 같은 기분이었다.
 약간의 의식은 남아 있었기에 눈동자를 움직여 살펴보니 10대 3명이 퍽치기를 했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렇지만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다.
 퍽치기들이 품속을 뒤져 그의 지갑을 꺼내더니 23만3천 원을 꺼내고 지갑은 다시 바지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다른 것들은 일체 건드리지 않고 현금만 가져간 거였다.
 분명 고등학생인데 퍽치기를 하는 것을 보니 질이 좋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한 범죄였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퍽치기를 한 거였다.
 그것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었다.
 “으으,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이상한 것은 분명 자신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의식이 흐려졌기에 죽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랬는데 비가 내리다가 번개가 내리치면서 감전이 되었었다.
 지독한 고통을 느껴야 하지만 거의 의식이 없었기에 그런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였다.
 그랬는데 마치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라도 마신 듯이 전신이 활력으로 충만해졌다.
 처음 겪어보는 기이한 느낌이었다.
 퍽치기를 당하여 머리가 깨어지면서 엄청 피를 흘렸는데 믿어지지 않게도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었다.
 바닥에 흥건한 자신의 피가 고여 있는 것도 보았었다.
 비가 내리면서 피가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는 것도 보았다.
 극심한 피로가 밀려오고 있었기에 이대로 비를 맞고 서 있을 수는 없었기에 일단 원룸으로 걸어온 거였다.
 스카이 원룸 4층 402호의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더니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워서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지듯이 쓰러져 잠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야 깨어난 거였다.
 “으음, 기이한 꿈을 꾸었어.”
 쓰러져 잠들어 있는 동안에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의식은 하고 있었다.
 처음 겪어보는 기이한 느낌이었다.
 귀족으로 보이는 30대 후반의 금발 남자가 10명의 복면 괴한들에게 쫓기다가 그만 절벽에서 추락했다.
 누가 봐도 극심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려서 가망이 없어 보였다.
 10명의 복면 괴한들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더니 조용히 사라졌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때, 번개가 금발의 남자에게 내리치면서 감전을 시켰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극심한 고통을 느꼈지만 제대로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하였다.
 중요한 것은 금발의 남자와 원룸에 쓰러져 잠들어 있던 자신과 마주 보면서 서로를 의식하였다.
 시공을 초월한 아주 기이한 느낌이었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영상이 펼쳐졌다.
 금발의 남자는 원룸에 잠들어 있는 그의 일생을 들여다보았으며 그는 반대로 금발의 남자의 일생을 보았다.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기이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분명하게 서로를 의식하였고, 상대방의 일생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거였다.
 아주 긴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을 했다.
 정신을 차린 그는 책상에 놓아두었던 스마트폰을 집어서 보고는 눈이 커졌다.
 “허엇, 이게?”
 놀랍게도 3일이나 지났다.
 잠깐 산책을 하려고 원룸을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느닷없이 퍽치기를 당했었다.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가 비를 맞고 번개까지 맞은 후에야 벌떡 일어났다.
 원룸으로 돌아와 고꾸라지듯이 잠들었는데 아주 긴 꿈을 들여다보고 깨어났다.
 몇 달은 흘렀을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3일이 지났다.
 놀랍게도 수요일 오후에서 깨어나 보니 금요일 오후 5시가 다 되었다.
 “으음, 너무 배가 고프다.”
 냉장고를 열어서 시원한 생수 한 병을 꺼내어 뚜껑을 따서 마셨다.
 그런 후에 양은냄비에 물을 붓고 전기렌지에 올려놓고는 불을 켰다.
 라면을 3개나 꺼내더니 뜯어서 물이 끓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에 양은냄비의 물이 팔팔 끓자 재빨리 라면 3개를 넣고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
 교자상을 놓고 냉장고에서 배추김치와 파김치, 오이김치까지 꺼내었다.
 전자레인지에 즉석 밥을 2개 넣고 돌렸다.
 혼자서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지만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무척 허기가 졌기 때문이었다.
 양은냄비의 라면 3개가 다 익자 재빨리 교자상에 내려놓고 앉더니 젓가락을 손에 들었다.
 양은냄비의 뚜껑을 잡고 라면을 덜어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누군가 뺏어 먹기라도 하는 듯이 정신없이 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면 3개를 다 먹고도 부족한지 즉석 밥 2개까지 국물에 말아서 퍼먹었다.
 배추김치와 파김치, 오이김치까지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다 먹었다.
 “아, 이제야 좀 살 거 같다.”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많이 먹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다 먹어야 할 거 같아서 먹었다.
 벌떡 일어나더니 치우고 교자상을 닦고 원래의 자리에 두었다.
 싱크대에 양은냄비와 그릇, 젓가락 등을 설거지했다.
 스윽!
 머그잔에 커피믹스 2개를 넣고 냉온정수기의 온수를 내려서 휘휘 저어서 들고 창가로 걸어갔다.
 창가에 앉더니 머그잔의 커피믹스를 먹으면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졌다.
 
 나는 박승민이다.
 나이는 28살이고 신장은 182센티미터에 몸무게는 80킬로그램이다.
 부모님은 수원에 32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
 내가 장남이고 밑으로 23살의 동생 박승수가 있고, 막내 여동생 21살 박민정이 있었다.
 그러니까 5식구인데 나는 공무원 시험을 보려고 서울 노량진 부근에 스카이 원룸 4층 402호의 10평형을 얻어서 살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며 작년까지는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다.
 올해부터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원룸에서 생활하면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취직은 하지 못하였기에 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하는 거였다.
 그렇지만 경쟁이 아주 치열하여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조만간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수원의 아파트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승민은 자신이 봐도 능력이 없고 무능했다.
 그나마 외모는 훈남이지만 그렇다고 여자를 사귀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퍽치기를 당하여 죽을 뻔했다.
 희망도 없고 무능했는데 퍽치기 사건 이후에 삶의 큰 변화가 일어났다.
 꿈속인지는 모르겠지만 낯선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는 빈센트 남작을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꿈속에서 엿본 거였다.
 “으음, 다른 차원의 빈센트 남작이라니 이걸 사람들에게 말해도 믿어줄까?”
 미친놈 취급을 받을 거였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다.
 승민은 퍽치기를 당하여 머리가 깨지면서 피를 흘리고 길에 쓰러졌다.
 다른 차원의 금발의 미남 빈센트 남작도 절벽에서 추락한 상태에서 번개를 맞았다.
 서로 공통점은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번개를 맞았다는 거였다.
 그 영향인지 서로의 일생을 들여다보았다.
 서로 의사소통은 되지 않았다.
 다만 상대방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런 기이한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으음, 판타지 세상에 나오는 그런 중세 시대 수준이고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이었어.”
 절벽에서 추락한 상태에서 번개를 맞았던 금발의 빈센트 남작도 어떻게 보면 기연을 만났다.
 힐 치료마법을 펼쳐 응급조치를 한 후에 힘겹게 일어나 일단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어느 작은 동굴로 들어가 숨어서 몸을 회복하면서 승민의 일생을 들여다보았다.
 승민은 처음에는 다른 차원의 금발의 미남 빈센트 남작이나 다른 복면 괴한들의 말을 들었지만 알아듣지 못하였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언어였기 때문이었다.
 그랬는데 빈센트 남작의 일생을 들여다보고 나서는 낯설고 알아듣지 못하였던 언어였는데 동시통역을 한 거처럼 알아듣고 이해도 되었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기이한 일이?”
 전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랬을 때에는 답답하기도 했었다.
 그랬는데 다 알아듣고 이해가 되자 마치 재미있는 판타지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었다.
 이런 황당한 사실을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과연 이런 이야기를 이해나 해줄지 의문이었다.
 분명 미친놈 취급을 받을 것이고 믿어주지도 않을 거였다.
 “으음, 이런 판타지 같은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말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야. 괜히 이상한 놈으로 취급만 받을 거야.”
 현대의 지구에서는 마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만약 승민 자신이 마법을 익힌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을 해보았다.
 금발의 미남 빈센트 남작은 제법 검술 실력이 있고 마법도 익혔다.
 그렇지만 겨우 3서클에 머물러 있었다.
 강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정식 3서클 마법사였다.
 빈센트 남작이 어떻게 마법을 익혔는지 처음부터 다 들여다보았기에 승민이 마음을 먹으면 익히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지구에는 빈센트 남작의 세상과는 다르기에 공기 중에 분포되어 있는 마나가 많지 않을 거 같았다.
 정확하게 조사를 하거나 측정을 해본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으로도 지구에는 마나가 풍부하지는 않은 거 같았다.
 그렇다고 마법을 익히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고위 마법사나 대마법사까지는 오르지 못하더라도 3서클이나 4서클만 되어도 마법은 지구에서는 엄청나게 유용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초능력이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초능력과 마법은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으음,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한번 도전을 해보자. 마법을 익히는 것은 그렇게 어렵게 보이지는 않았어.”
 빈센트 남작이 마법에 입문하여 어떻게 배우고 익혔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랬기에 그대로 따라 마법에 입문하여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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