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함
뒤로가기버튼 무제한의 세균술사

#프롤로그

2024.05.08 조회 77,304 추천 1,106


 #프롤로그
 
 
 
 각성의 시대가 열리고, 바야흐로 세상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이어 세계 각지에 열린 게이트들.
 이미 70억 인구를 넘어 포화 상태에 도달하던 인류는 그것을 희망으로 생각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실제로, 게이트 너머 던전들은 엘도라도였다.
 
 그곳에서는 지구에서는 본 적도 없던 물질들이 있었고, 그걸로 현재까지의 과학으로 극복할 수 없던 영역들이 극복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마정석이다.
 처음 게이트에서 마정석이 나왔을 때, 마법 계통 각성자들은 그것으로 마법 물품 등을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물건이라고 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마정석이 마나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상온에서 초전도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마정석이 그 유명한 상온초전도체였다.
 그건 과학계를 강타한 1차 대혁명이었다.
 석유 가격에 전전긍긍하던 인류에게 무한한 전력의 원천, 상온 핵융합 기술을 선사하였으며, 온갖 전자 전기 분야에 혁신이 일어났다.
 
 그 외에도 몬스터 부산물 중 일부는 현존하는 재료공학으로도 합성할 수 없는 신소재였으며, 화학공학으로 구현할 수 없는 신물질이었다.
 
 심지어 던전은 지구의 생태계처럼 남획으로 인한 멸종 따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토벌 후에 약간만 시간이 지나면, 몬스터들이 리젠(Regeneration)되어 다시 던전을 메웠다.
 그래서 귀한 재료들로 구성된 몬스터들이 나오는 던전들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었다.
 다수의 게이트를 보유한 국가들은 과거의 산유국보다도 더 많은 이득을 챙겼다.
 
 문제는, 이런 황금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오직 인간의 맨몸과 게이트 너머에서 습득한 아이템뿐이라는 것.
 던전에 들어가 마정석이나 몬스터 부산물을 습득할 수 있는 각성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른바, 헌터 전성시대가 열렸다.
 
 
 
 **
 
 
 
 통계상 각성자의 비율은 인구의 1% 정도이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각성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셈이었다.
 게다가 그 와중에 각성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나 능력은 완전 랜덤이었다.
 쓰레기 능력도 부지기수여서, 제대로 게이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채 각성에 성공하는 케이스는 각성자의 10%도 채 되지 않았다.
 인구의 0.1%만이 헌터가 될 수 있다는 거다.
 헌터가 귀족 소리 들으며 살 수 있는 결정적 이유였다.
 심지어 태어나서 각성은 한 번뿐.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안 깐 복권은 희망이라도 있지만, 까버린 낙첨 복권은 휴지 조각이다.
 차라리 비각성자의 삶이 나았다.
 언제가 1%의 확률로 각성에 성공하고, 거기서 10%의 확률로 제대로 된 능력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안고라도 살 수 있으니까.
 
 그러나 쓰레기 능력을 각성한 각성자는?
 헌터들의 세상에서 일말의 희망도 없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거다.
 
 그게 내 이야기였다.
 
 그렇게만 생각했다.
 내 능력의 진가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댓글(47)

g2**************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2024.05.09 10:18
숫자하나    
생각보다 엄청 많네
2024.05.14 01:22
as*****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2024.05.15 06:58
풍뢰전사    
건필하세요
2024.05.17 17:27
수시망    
전세계에 7천만 헌터 중 700만 헌터가 쓸만하고 인구 수 별로 생기는 거니까 대한민국에는 5만명의 실전 헌터가 있는데 귀족 가능한가요?
2024.05.17 18:33
김영한    
서론이 너무 김. 지문 스크롤 쭉쭉 내리다 포기
2024.05.19 19:52
Temporary    
소설에서 틀내남
2024.05.20 03:14
양념포    
옛날소설중에 균가지고 노는 판타지잇엇음 균정령. 인가? 해서
2024.05.21 01:29
버들버들    
1프로는 생각보다 많아. 5천만인구면 50만이나됨 0.01프로 정도하자 그래야 좀어려워보이지
2024.05.21 09:32
어떨까나    
1%면 한국 5천만명중 50만일 수도 있지만,,그건 평균오류이고요, 각성층이 갖난애기나 8090대 노인네들 말고 주로 청장년층이만 발생하는거라면 그 1% 는 50만 아니라 100만 이상일겁니다 마치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는 평균오류일뿐 실제로 개개인이 3만달러를 버는건 아니거든요. 4인가구 외벌이라면 단 한명만이 12만을 버는거죠. 물론 고소득저소득층으로 나누면 또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개개인이 3만달러는 아니고요, 각성율이 전국민 비율 1%라면 실제론 3%쯤 대략 150만명쯤? 굳이 이 작품만이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1%를 대단한 희박한 확률로 묘사하더군요. 물론...그게 보건의료쪽에선 정반대로 작동하긴합니다. 바아러스 사망률 1%라면 거의 멸종급 치명적 병균이죠. 1종 위험종중 하나인 독감도 사망률 0.03% 정도? 담배 피면 수명 들어든다는데 그 상관률도 기껏 0.003% 정도?
2024.05.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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