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번 년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손에 땀이 난다.
꿀꺽-
여러 가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날 배신하며, 내 여자를 가져간 팀 동료.
충성을 바쳤지만, 나를 팽했던 구단.
미친 싸이코 같던 시스템들.
‘회귀가 좋긴 좋네.’
그래 꿈꿔만 왔던 회귀가 좋긴 좋다.
다른 것도 아닌 풀백이, 그것도 아시아, 그것도 대한민국 선수가 발롱도르 포디움에 들다니.
“축하드립니다!”
그것도···.
“수상자는···. 공윤재.”
짝짝짝짝-!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