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회.
누구에게든 그런 기회가 삶에서 한 번쯤은 찾아온다.
재능, 환경, 또 찾아온 기회를 받아들이는 자세완 무관하게.
남보다 우월한 재능이나 그 재능을 뒷받침할 잘 갖춰진 환경이 대단히, 굉장히 중요한 건 맞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란 놈이 살랑살랑 눈웃음을 칠 때, 미친 척 들이대보는 배포도 있어야 한다.
당장 눈앞에 화사한 꽃길이 펼쳐지는 건 아니라도.
그 길이 항상 진심으로 바라던 방향이면 더더욱.
결론이 뭐냐고?
<베이스볼 매니지먼트와 계약하시겠습니까?>
자다 꿈꾸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눈앞에 떠오른 이 홀로그램에 Yes라 대답했다고 내가 미친 건 아니란 뜻이지 뭐.
진짜다.
좀 믿어주라!
조민우.
2032년 크리스마스에 깜짝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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