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괴상한 인물이 어디 하나 둘인가?
그런 인물 중에는 천하에 이름을 날린 인물들도 허다하였다.
무영야제 야운.
그의 특징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훔쳐갈 물건을 사전에 통보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작업(?)을 끝마치는 대도 중의 대도라는 점이다.
천하에서 그가 노렸던 물건을 손아귀에 움켜쥐지 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이 무공비급이든 절세기보이든 아니면 고금의 신병이든 그가 원하는 것은 모조리 손에 넣었다. 게다가 그 물건을 소유한 상대가 부호이건, 무림의 세력이건 그도 아니면 황궁이건 어느 곳 하나 거칠 것이 없었다.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보물을 잃어버린 자들이 어찌 그를 가만히 두었겠는가?
수백 명의 무림인들이 저마다 무리를 지어 무림을 종횡하였고, 황궁에서도 수천 명의 황군이 그를 잡고자 무림으로 쏟아져 나왔다.
허나 야운의 절묘한 역용술과 경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 누구 하나 야운의 옷자락이라도 보았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 동안 야운이 모았던 재물의 양은 한 나라를 세우기 충분한 양이었다. 게다가 그가 모았던 무공비급의 분량 역시 서너 개의 문파를 개파할 수 있을 정도였다.
수십 년 동안 야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무림인들은 그가 집마부에 잠입했다가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하였다.
그 일은 곧 세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신비스럽게만 느껴졌던 야운의 전설이 장차 무림에 풍운을 몰고 올 전조가 될 줄이야, 그 누가 짐작할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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